(남원=국제뉴스) 황의관 기자=남원시가 축산농가의 자발적인 노력으로 깨끗한 환경에서 가축을 사육하고 지속 가능한 축산업 기반 구축을 위해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사업을 추진한다.

3일 시에 따르면 가축의 사양관리를 통해 가축분뇨를 신속·적정하게 처리해 환경오염 예방, 주변경관과의 조화 등 축사 내·외부를 깨끗하게 관리해 지정기준에 부합한 축사를 대상으로 지정한다.

신청대상은 축산업 허가를 받은 자 중 축산법, 가축분뇨법, 가축전염병예방법 등 축산 및 환경관련 법규를 지난 2년간 위반한 적 없는 농장으로 지정을 희망하는 농가는 농장소재지 읍·면·동에 사업신청서와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이후 서류심사 및 현장점검과 농림축산식품부의 최종 검토를 거쳐 70점 이상 획득 시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지정된다.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지정된 농장은 국·도·시비로 추진하는 각종 축산정책사업에 있어 우선 대상자로 지원 받을 수 있다는 장점과 더불어 깨끗한 농장이라는 인식을 농장주변 주민들에게 심어줄 수 있는 효과도 있다.

현재 남원시에는 깨끗한 축산농장 총 80개소(한·육우 22, 낙농 2, 양돈 7, 가금 49)가 지정되었을뿐 아니라 매년 상, 하반기 사후관리를 통해 깨끗한 축산농장을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으며,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농장 확대를 위해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를 추진하고 있다.

시 축산관계자에 따르면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은 주변 민원발생을 줄이고, 지속가능한 축산업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농장주 스스로 노력해 나간다는 의미가 있다.”며“올해 29곳 이상의 깨끗한 축산농장 신규 지정을 목표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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