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국제뉴스) 김성산 기자 = 전남도립도서관이 도민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이야기보따리 할머니'와 함께 운영하는 이동도서관 '책책빵빵'이 2일 장성 온누리어린이집에서 시동을 걸었다.

'책책빵빵'은 섬·농산어촌 등 독서문화를 누리기 어려운 지역의 주민을 찾아가 도서 대출, 구연동화, 어르신 책 읽어드리기, DVD 영화 상영 등 종합문화서비스를 하는 버스형태의 도서관이다.

올 상반기 방문을 신청한 지역 아동센터, 초등학교, 사회복지관 등 30개 희망 기관․단체를 찾아간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10개 시군 23개소를 운영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올해는 더욱 많은 소외지역 주민에게 독서·문화향유 기회를 줌으로써 대표도서관 역할을 수행, 온정 넘치는 도정에 앞장설 방침이다.

특히 '이야기보따리 할머니'가 지역 독서문화 환경 조성을 위해 이동도서관 '책책빵빵'을 타고 주민들과 문화적 교감을 나눌 예정이다. 이들은 동화구연 책 읽기 전문가로 2015년부터 도립도서관에서 활동해온 지역 어르신이다.

정석호 도립도서관장은 "앞으로도 도민이 읽고 싶고 누리고 싶은 책과 문화를 더욱 가까이 가져다 드리도록 이동도서관 활동범위를 넓히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책책빵빵' 방문 일정은 도립도서관 누리집에서 볼 수 있다.

이용을 바라는 주민은 방문일자별 지정 장소에 머무는 이동도서관 버스를 찾으면 된다. '책책빵빵' 방문을 희망할 경우 도립도서관에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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