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학점제 도입에 발맞춘 대구형 온라인 공동교육 거점센터 개소

사진제공=대구교육청
사진제공=대구교육청

(대구=국제뉴스) 김삼조 기자 = 대구시교육청은 고교학점제 도입 기반 조성을 위해 정규 수업시간 내에 온라인 기반 학생 학습 선택권을 확대하고 교육소외지역 거주 학생의 교과 선택권 지원을 위해 ‘대구형 온라인 공동교육 캠퍼스(온·공·캠)’ 거점센터를 대구고에 개소하였다.

‘대구형 온라인 공동교육 캠퍼스’는 기존에 방과 후, 주말 및 방학 중 이용 가능한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을 정규 수업시간 중 운영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이로써, 방과 후에 추가로 진로 관련 선택과목을 이수해야하는 학습 부담을 감소시키고 학생의 진로 맞춤형 교과를 이수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다.

‘대구형 온라인 공동교육 캠퍼스’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소속 학교 온라인 학습실에서 실시간으로 원격 플랫폼에 접속하여 수업을 듣게 되고, 수업 교사는 거점센터(대구고)에 마련된 온라인 공동교육 거점센터 내의 온라인 스튜디오에서 ‘교실온닷 플랫폼을 활용하여 실시간 쌍방향 화상 수업을 진행하게 된다.

이번 ‘대구형 온라인 공동교육 캠퍼스’ 개학을 대비해 지난 2. 25.(목)에는 국제법과 경제, 2. 26.(금) ~ 27.(토) 이틀간은 스페인어Ⅰ 3개 강좌에 대해 ‘교실온닷 플랫폼을 통하여 실시간 쌍방향으로 온라인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였다.

2. 27.(토) 14시 ~ 15시까지 실시된 스페인어Ⅰ 오리엔테이션에는 강은희 교육감을 비롯하여 시교육청 중등교육과 진로진학팀 및 거점학교(대구고) 교장(센터장), 교감(부센터장), 업무담당자도 함께 참석하여 온라인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을 격려하고, 앞으로 개별 학교에서 소인수 선택 과목이거나 강사 수급의 문제로 개설이 어려운 교과를 적극 지원할 것을 밝혔다.

2021학년도 수업 운영 기간은 3월~12월까지이며, 1학기 참여 학교는 일반계고 14교(비슬고, 영남고 외 12교), 수강 학생은 국제법(학기제 1개반), 경제(학년제, 1개반), 스페인어Ⅰ(학기제, 1개반/학년제, 2개반) 등 3개 과목(5개 강좌)를 합하여 고 2·3학년, 총 56명으로 확정되었다.

2021학년도 1학기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2학기에는 4월~5월까지 단위 학교와 학생의 수요 희망 조사를 거쳐 개설 과목을 선정하고, 6월에 수강 희망 학생을 학교로부터 추천 받아 8월부터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대구형 온라인 공동교육 캠퍼스’의 운영을 통해 “학생들에게는 일과 중 정규 수업시간에 자신의 진로와 관련된 선택과목을 이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 부여하고, 단위 학교에는 고교학점제 도입 기반 조성을 위한 전국 선도 모델로 학생 선택중심 교육과정 다양화를 지원하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samjo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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