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추 모습.(제공=한국농어촌공사 충북본부)
시추 모습.(제공=한국농어촌공사 충북본부)

(청주=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해 12월 정부의 한국판 뉴딜정책에 발맞춰 농어업과 농어촌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기 위한 'KRC 농어촌 뉴딜전략' 을 발표했다.

수자원관리의 기본방향은 농업인에게 '깨끗하고 풍부한 용수공급'과 '안전한 삶을 영유'할 수 있도록 시설관리와 보수보강을 강화해 재난·재해에 대비하는 것이다.

이에 한국농어촌공사 충북지역본부(본부장 김규전)는 급변하는 기후위기에 대응한 안전 인프라 확충의 일환으로 재해위험의 사각지대에 있는 지자체 관리 소규모 농업용 저수지 안전점검을 시행하고 있다.

현재 충북도내 농업용 저수지는 총 762개소이고, 이 중 농어촌공사 관리 저수지는 184개소(2만9612ha), 지자체 관리 저수지는 578개소(3437ha)이다.

지자체가 관리중인 농업용 저수지 중 완공 이후 50년 이 경과된 시설은 514개소, 30년 이상은 51개소로 전체 시설의 98% 이상이 노후화 됐지만, 전문 기술력 및 인력 부족으로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물관리 전문기관인 한국농어촌공사에서는 매년 호우, 가뭄 등 각종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농업인 영농활동에 기여하고자 노후 저수지에 대해 정기적인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시설물의 안전성 검토, 보수·보강 계획 수립 및 시행으로 안전한 농어촌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특히 한국농어촌공사 충북지역본부는 그동안 축적된 저수지 안전관리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자체 관리 농업용 저수지의 안전점검을 위탁수행함으로써 안전한 영농기반 구축을 위해 노력해 왔다.

2016년 청주시를 시작으로 청주시, 보은군, 영동군, 괴산군 등 4개 시군 저수지의 분기별 안전점검을 매년 수행하고 있으며, 2020년 충북도에서 수립한 '집중호우 피해예방을 위한도내 노후 저수지 관리계획'에서는 안전점검 전문기관인 우리공사와 지자체가 협업해 안전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2021년도에는 충주시, 증평군, 단양군과 저수지 안전점검 수행을 위한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고, 향후 지자체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도내 전체 시군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농어촌공사 충북지역본부는 저수지 현황조사, 기술지원, 정기점검, 보수·보강 계획 수립 및 시행 등 농업생산기반시설의 체계적 관리기틀을 마련함으로써 농어업과 농어촌의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안전하고 건강한 물 복지 실현에 선도적 역할에 힘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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