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엔진 및 연료 탱크 화재 상황을 가정 야간 소방구조훈련 실시
신속한 현장 출동과 화재진압, 인명구조 절차 숙달

(성남=국제뉴스) 이형노 기자 =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이하 ‘15비’)은 지난 2월 25일(목) 기지 내 주기장에서 항공기 화재 대처능력 향상을 위한 야간 항공기 소방구조훈련을 실시했다.

사진=제15특수임무비행단 ‘야간 항공기 소방구조훈련’에서 기지방호전대 소방구조중대 장병들이 항공기 소방차를 활용하여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사진 제공=김샛별 중사
사진=제15특수임무비행단 ‘야간 항공기 소방구조훈련’에서 기지방호전대 소방구조중대 장병들이 항공기 소방차를 활용하여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사진 제공=김샛별 중사

이번 훈련은 주기장 내 위치한 항공기 엔진에 불상의 이유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하여 펼쳐졌다. 특히 시야가 제한되는 야간에 항공기 화재 발생 시 활주로 지역으로의 신속한 현장 출동, 항공기 화재진압절차, 조종사 구조절차 등을 숙달하기 위해 진행됐다.

항공작전과로부터 항공기 화재 발생 상황을 접수한 소방구조중대는 즉시 항공기 소방차 3대와 인명구조차 1대, 소방구조인력 17명을 현장에 출동시켰다.

신속하게 현장에 도착한 요원들은 현장 여건과 풍향 등을 확인한 뒤 화재로 인한 항공기 엔진 폭발 위험성을 고려하여 소방차를 배치하고 항공기 소방차량에 탑재된 자체 조명등과 이동식 발전기 조명 세트 등을 설치하여 어둠 속 시야를 확보했다. 이어서 원거리에서 3개의 방수포를 이용하여 발화지점에 집중적으로 소화 약제를 살포했다.

불길이 완전히 잡히고 추가 폭발 등 인명구조 활동 간 안전 저해요소가 없는 것을 확인한 뒤 인명구조요원들은 항공기 출입문을 개방해 항공기 엔진을 정지하고 신속하게 조종사를 구조했다.

이번 항공기 소방구조훈련을 진행한 기지방호전대 소방구조 반장 김영준 원사(부사후154기)는 “소방구조중대는 부대 내 각종 화재·사고 발생에 대비해 24시간 언제라도 신속하게 출동할 수 있는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실전적인 훈련을 통해 전우들의 생명과 부대 핵심자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