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 더 비기닝' 이다희 잃은 김래원의 분노
'루카 더 비기닝' 이다희 잃은 김래원의 분노(사진= tvN)

‘루카 : 더 비기닝’ 김래원이 가족을 구하기 위한 분노의 반격을 펼친다.

tvN 월화드라마 ‘루카 : 더 비기닝’(극본 천성일 / 연출 김홍선) 측은 1일, 구름(이다희 분)을 잃고 분노한 지오(김래원 분)의 다크 카리스마를 포착했다. 피투성이가 된 최진환(김상호 분)을 압박하는 지오의 살벌 눈빛은 긴장감을 더한다. 여기에 김철수(박혁권 분)를 마주한 구름의 심상치 않은 분위기는 이들의 운명에 궁금증을 높인다.

서로의 구원자가 된 지오와 구름은 아기를 낳고 평범한 삶에 대한 꿈을 키워갔다. 하지만 가장 행복한 순간 위기가 찾아왔다. 이손(김성오 분)에게 구름과 아기가 납치되며 꿈도 산산조각이 났다. 홀로 외로운 사투를 벌였던 지오는 이제 가족을 지키기 위해 처절한 운명과 다시 싸워야 한다. 짐작조차 어려운 그의 상실과 분노는 더욱 휘몰아칠 후폭풍을 예고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그의 살벌한 분노가 고스란히 전해진다. 피투성이가 된 최진환 팀장을 바라보는 지오의 얼굴은 서늘하다. 앞서 최진환은 김철수의 스파이가 되어 구름을 배신해 충격을 안긴 바 있다. 지오가 최진환을 통해 구름을 구해낼 방법을 찾아낼 수 있을지, 또 최진환은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김철수를 마주한 구름의 모습도 포착됐다. 휴먼테크의 L.U.C.A.(루카)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김철수는 자신이 가진 권력을 이용해 사건을 조작, 은폐하는 등 수많은 악행을 저질러왔다. 자신의 야망을 위해 남의 불행과 목숨 따위는 우습게 아는 지독한 이기심은 괴물 그 자체다. 황정아(진경 분)와 대립각을 세웠던 그는 벼랑 끝에 내몰린 상황. 그런 김철수와 거듭된 위기로 마음이 지친 구름의 만남은 그 자체로 위기감을 고조시킨다. 아기를 지키려는 듯 꼭 끌어안은 구름의 눈빛에는 경계심이 가득하다. 김철수가 건넨 말에 얼굴을 굳히는 구름의 모습은 심상치 않은 변화를 예고한다. 그간 지오를 잡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던 김철수가 구름과 아기를 납치한 진짜 목적은 무엇일지, 휴먼테크의 분열에 휩쓸린 지오와 구름의 운명은 어떻게 흘러갈지 이목이 집중된다.

1일 방송되는 9회에서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거대 악과 맞서는 지오의 처절한 반격이 펼쳐진다. 휴먼테크 빌런들은 지오의 유전자를 가진 아기의 존재를 눈치채고 탐욕의 손길을 뻗어온다. 김철수, 류중권(안내상 분), 황정아뿐 아니라 새로 등장한 정 실장(정은채 분)까지 가세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지오를 옥죌 전망.

‘루카 : 더 비기닝’ 제작진은 “납치된 구름은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한다. 빌런들의 거센 내부 전쟁으로 지오와 구름의 관계 역시 요동친다”라며 “과연 지오와 구름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예측 불가의 결말로 향해갈 발판이 될 주요한 회차”라고 전했다.

지오는 내부 균열이 시작된 휴먼테크를 처단하고 구름과 아기를 구해낼 수 있을까. 가족을 되찾기 위한 지오의 선택은 여러 변수를 가져올 수 있다. 종영까지 단 4회만을 남긴 ‘루카 : 더 비기닝’의 결말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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