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세삼창 모습.(제공=충북도청)
만세삼창 모습.(제공=충북도청)

(청주=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도는 제102주년 3‧1절을 맞아 3월 1일 오전 10시에 청주예술의 전당에서 3‧1절 기념식행사를 개최했다.

충북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행사규모를 대폭 축소(기존 1500여명)해 청주시 광복회원과 도 보훈단체장, 주요기관장 등 150여명만 참석해 기념식을 진행했다.

아울러, 참석자가 고령인 점을 감안해, 행사 전일과 당일 공연장 방역조치와 함께 혹시 모를 발열환자 발생에 대비해 행사장 입구에 구급차 배치, 유증상자 격리부스 설치, 열화상 감시카메라 설치, 비접촉식 체온계를 이용한 참석자 발열체크, 손소독제를 비치했다.

또한 참석자 전원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밀접도 최소화를 위해 1칸 띄워앉기, 좌석 1줄 비우기 등 행사장 방역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 코로나19 확산 예방에 철저를 기했다.

이시종 도지사는 기념식에 앞서, 3·1공원 내 항일독립운동기념탑과 손병희 선생 등 충북출신 민족대표 5인 동상, 한봉수 의병장 동상, 신채호 선생 동상에 헌화하고 빼앗긴 조국의 국권 회복을 위해 헌신하신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이날 기념식은 독립선언서 낭독, 3‧1절 유공자 포상, 이시종 도지사의 기념사, 3‧1절 노래, 박문희 도의장의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비말 전파를 막기위해 애국가 등은 성악가 선창으로만 실시됐다.

독립 유공자의 후손으로 독립정신 선양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김진호(남, 73세), 신은우(남, 69세), 오장환(남, 69세), 이종남(여, 86세), 정운근(여, 82세)님이 도지사 표창의 영예를 안았다.

이시종 충청북도지사는 기념사에서 “지난해 코로나 19 감염병 확산, 과수화상병, 대규모 수해 등 힘든 여건에도 불구하고 선열들의 보살핌과 도민 모두의 노력으로 방사광 가속기 유치, 오송 제3생명과학, 충주 바이오헬스 국가산단 예타 통과, 투자유치 10조원 달성 등 위기 속에서도 성장기반을 튼튼히 다졌다”며, “3.1운동 정신을 바탕으로 혼연일체가 되어 코로나19 대유행을 극복하고 큰 꿈과 희망을 향해 전진하는 극난대망의 힘찬도전에 164만 도민 모두의 동참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한편, 충북도는 기념식 참석자 모두에게 손태극기를 배부하고, 도민 애국심 함양을 위해 충북 출신 여성독립운동가 흉상(10명)과 임시정부 행정수반(8명) 동상사진을 특별전시했다.

또한 도내 주요 노선에 가로기 게양과 모든 가정 태극기 달기 운동을 전개하는 등 도민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드높이기 위한 운동도 함께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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