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세계에서 평화세계로, 화합과 상생의 길 제시’
마이크 펜스 전 美 부통령, 노벨평화상 데 클레르크 전 남아공 대통령,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개발한 사라 길버트 옥스퍼드 교수 등 다수 참석
모하마두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 정세균 국무총리도 축전 보내와

한학자 총재가 28일 열린 ‘신통일세계 안착을 위한 100만 온라인 희망전진대회’에서 특별연설을 하고 있다.
한학자 총재가 28일 열린 ‘신통일세계 안착을 위한 100만 온라인 희망전진대회’에서 특별연설을 하고 있다.

(서울=국제뉴스) 김서중 기자 = 코로나19 팬데믹 세계에서 평화세계로 전환시키기 위한 ‘제5회 신(神)통일세계 안착을 위한 100만 온라인 희망전진대회’가 2월 28일 비대면 방식인 온라인으로 세계 194개국 100만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천주평화연합(UPF)과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가정연합) 공동주최로 열린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극복과 평화세계 실현을 위해 ‘공생(共生)·공영(共榮)·공의(共義)를 통한 신통일세계 안착’이라는 주제로 한국, 미국, 일본, 유럽, 남미, 아시아, 아프리카 지역에서 세계 전·현직 정상, 노벨평화상 수상자, 정계·재계 인사, 종교지도자, 세계시민들이 온라인을 통해 동참했다. 이날 행사는 세계 각국 참석자들을 위해 14개 언어로 동시통역해 진행됐다.

한학자 총재가 28일 열린 ‘신통일세계 안착을 위한 100만 온라인 희망전진대회’에서 특별연설을 하고 있다.
한학자 총재가 28일 열린 ‘신통일세계 안착을 위한 100만 온라인 희망전진대회’에서 특별연설을 하고 있다.

이날 한학자 총재는 창설자 특별연설을 통해 “창조주 하나님께서는 인류의 부모가 되고자 하셨지만 타락으로 인해 오늘날 인류역사는 전쟁과 갈등, 고통 등 많은 문제를 만들어냈다”며 안타까워했다. 한 총재는 이어 “한민족은 하늘이 선택한 민족이기에 지금은 남북이 분단되어 있지만 신통일한국의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면서 “한민족이 통일되어 ‘하늘부모님 아래 인류 한 가족’ 비전으로 오대양 육대주, 세계 78억 인류가 하늘부모님 앞에 감사와 송영을 드리는 그 날을 향해 총진군하자”고 강조했다.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자유, 평화, 번영은 미국과 한국이 70년 가까이 공유하고 있는 비전으로, 그 비전은 젊은 육군 중위였던 저의 아버지 에드 펜스 중위가 한국전쟁에 참전해 지키려 했던 가치였다”며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아버지를 회상했다. 그는 이어 “세계적인 희망전진대회에서 지도자들은 평화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자유에 대한 믿음을 고수하며,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리기 위해 신앙하기를 촉구하며, 아시아·태평양을 넘어 전 세계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해 기울인 노력이 결코 헛되지 않을 것”이라고 희망전진대회의 의미를 강조했다.

기조연설을 하고 있는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
기조연설을 하고 있는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

인종격리정책 폐지로 노벨평화상을 공동수상한 프레데릭 데 클레르크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은 “팬데믹 위기와 요동치는 세계정세로 인해 어느 때보다도 희망이 필요하다”며 “오백년 전 희망봉을 돌았던 선원들처럼 우리에게도 어려움을 극복할 힘이 있으며, 위기에 직면했을 때 인류는 역사에 남을 선택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공동으로 개발한 데 이어 코로나 백신을 보편적 인권으로 주장한 사라 길버트 옥스퍼드 교수는 “우리 백신 연구팀이 아스트라제네카와 파트너십을 맺어 팬데믹 기간동안 저·중소득 국가에 이윤을 목적으로 하지 않고 언제든 널리 보급될 수 있도록 비전을 공유했기에 때문에 대량생산과 공급을 할 수 있었다”며 “이렇게 백신을 사용할 수 있게 된 결과를 낳은 가치는 천주평화연합의 가치와 일치한다”라고 강조했다.

기조연설을 하고 사라 길버트 옥스퍼드 교수.
기조연설을 하고 사라 길버트 옥스퍼드 교수.

또한 정세균 국무총리와 모하마두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도 축전을 보내 세계의 평화를 기원했다. 정 총리는 “우리는 하나된 마음, 더욱 단단한 협력과 연대로 한반도의 새 역를 열어가자”며 “이번 희망전진대회를 통해 공생·공영·공의의 가치를 바탕으로 하는 평화와 번영의 미래를 열어달라”고 당부했다. 모하마두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항구적 세계평화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천주평화연합과 창설자 한학자 총재의 헌신적 평화활동에 찬사를 보낸다”고 전했다.

한편 희망전진대회는 인류의 공존과 번영을 추구하기 위한 지속가능한 ‘희망’과 중단 없는 ‘전진’의 초종교·초인종·초국가적 차원의 행사로, 코로나19 팬데믹으로부터의 해방은 물론 환경보호, 빈곤퇴치를 위한 대안 제시, 인종차별 철폐를 위한 연대와 협력 등을 통해 전 지구적 난문제 해결을 위한, 실현 가능한 어젠다를 제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네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