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이프릴의 전 멤버 이현주가 왕따를 당해 팀을 탈퇴했다는 남동생의 글이 화두에 올랐다.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前) 에이프릴 멤버 동생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자신이 에이프릴에서 탈퇴한 이현주의 동생이라고 밝히며 "누나는 연기를 하고 싶어 에이프릴에서 탈퇴했다고 알려졌지만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누나는 그룹 내에서 큰 괴롭힘과 왕따를 당해왔고 그 일로 공황장애와 호흡곤란 등 많이 힘들어했다"라며 극단적인 선택도 시도했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는 연기를 하기 위해 나간다는 이야기의 편지 내용을 보냈고 그대로 적으라고 했다"라며 이현주는 회사가 시키는 대로 했으나, 이로 인해 자기 이익만을 위해 팀을 배신한 사람이 돼 악플을 받았다고 했다.

글쓴이는 "그 후에 멤버들에게 사과를 받은 것도 없었고, 오히려 회사를 찾아간 엄마를 보고도 그 팀의 멤버들은 비웃으며 지나갔다"고도 말했다.

또 "아직도 누나는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하고 있다"라며 "누나의 이미지에 피해가 갈까 봐 참아왔지만 아무 잘못도 없다는 듯 잘 살고 있는 멤버들을 더 이상 지켜볼 수가 없어 이렇게 이야기드린다"라고 폭로의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A씨는 댓글을 통해 이현주와 가족이라는 것을 인증하는 사진을 덧붙이기도 했다.

소속사 DSP미디어는 이와 관련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다.

한편, 2015년 에이프릴로 데뷔한 이현주는 이듬해 건강악화를 이유로 활동을 중단했고, 팀에서 탈퇴해 연기를 한다고 밝혔다.

이후 같은 해 10월 “에이프릴로서 가수 활동과 함께 연기자로서 서고 싶은 욕심과 의지가 있었지만 두 가지 활동을 준비하기에 제 스스로 심리적으로나 체력적으로 무리가 있었다”며 탈퇴 소식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