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코로나19 백신 軍 헬기로 수송 "군 자산활용 첫 사례"(사진=울릉군)

울릉도 지역에서 접종할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이 군 헬기로 긴급 수송됐다. 군 자산을 활용해 백신을 수송한 첫 사례다.

국방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의 백신 수송지원본부는 오늘 오전 군 수송 치누크 헬기로 경기도 이천 물류창고에서 출고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울릉도 해군부대까지 옮겼다.

헬기는 약 90분간 운항을 마치고 울릉도 해군부대 헬기장에 착륙했다. 백신은 대기 중이던 울릉경찰서 순찰차와 해군 차량의 호송을 받으며 오전 10시35분께 울릉군 보건의료원으로 전달됐다.

보건의료원 의료용 백신냉장고에 보관된 백신은 2일부터 울릉군민에게 예방접종된다.

울릉군은 정부 방침에 따라 집단감염에 취약하고, 감염 시 치명률이 높은 노인요양병원과 시설 종사자 및 입소자를 대상으로 우선 접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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