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아들 노엘 폭행영상 공개 "줄게 XXX야"(사진=방송화면)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의 아들 장용준(래퍼 노엘)씨가 휘말린 폭행 사건 당시 현장 영상이 공개됐다. 장씨에게 일방적으로 폭행 당했다고 주장하는 A씨 측이 공개한 것으로, A씨는 장씨와 그의 지인 1명을 경찰에 고소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27일 부산일보에 장씨 측과 시비가 붙었던 상황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장씨와 그의 지인 1명, A씨와 B씨가 나온다. 영상 촬영은 A씨의 다른 지인 C씨가 했다.

영상에서 A씨 측은 “차를 쳤으면, 안 부서졌는데 사과를 하고 가면 우리가 화날 일이 없죠”라며 “돈 준다며 돈 줘. 돈 주고 지장 찍어라”고 말했다. 장씨와 지인은 몸을 제대로 못 가누고 혀가 꼬이는 등 만취 상태로 보였으나 A씨 일행은 멀쩡한 상태였다.

장씨는 “줄게 XXX끼야”라며 “저 안 취했으니까”라고 했다. 이어 자신의 지인을 가리키며 “얘가 쳤으니까. 내가 줄 테니까”라고 덧붙였다. 양 측은 흥분한 상태로 말다툼을 이어갔고, 이 과정에서 장씨의 지인이 장씨와 A씨 측 사이에 끼어들며 A씨 가슴 부분을 밀기도 했다. 그러자 A씨 측은 “이거 친 거 맞죠?”라고 여러 차례 말했다.

A씨는 "노엘로부터 일방적으로 폭행과 욕설을 당했다"며 "노엘과 당시 함께 있던 여성을 고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재 노엘 측은 쌍방 폭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영상이 공개된 뒤 다수의 네티즌들은 A씨 측 태도에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A씨 측이 “네 신발 10배 가격인데” “거지 같은 XX가” “너 힙쟁이냐” “너보다 XXX아 돈 많을 것 같은데” 등 지속적으로 시비를 걸며 상황을 악화시켰다는 것이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 사건은 112 신고가 접수돼 부산진서에서 폭행사건 등으로 수사를 진행중이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