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GOAL TV 캡처

성폭력 의혹 논란에 휩싸인 FC서울의 주장 기성용이 분노한 모습을 보였다.

27일 오후 2시 기성용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라운드에서 FC서울-전북현대 경기 종료 뒤 본인의 기자회견 자리를 마련했다.

그는 “먼저 인터뷰 요청을 한 이유는 제가 초등학교 때 성폭행을 했다는 식으로 낙인이 찍혀 있다”며 “뒤에 숨고 싶지 않다. 당당하게 빨리 일을 해결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다시 한번 확실히 말씀드리면 저와 무관한 일”이라며 “그런 행위를 한 적이 없다. 피해자쪽에서 나오는 증언에 대해 절대 인정할 수도 없다”고 결백을 호소했다.

기성용은 최근 자신이 피해자측을 협박과 회유했다는 기사에 대해서도 반박하며 결백을 주장하고 있다. 

기성용은 “난 단 한번도 협박과 회유를 한 적이 없다. 모든 통화내역도 공개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억울함을 전했다.

또한 기성용은 “증거가 있다면 빨리 내놓고 해명하면 된다. 왜 자꾸 딴 소리를 하면서 여론몰이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답답한 심정을 드러냈다.

그는 “끝까지 갈 것이고, 진실에 대해 모든 것을 밝힐 것이다. 앞으로 자비란 없다. 참을 수 없고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성용은 “10년, 20년 동안 연락 안됐던 친구와 후배들에게 서로 돕겠다는 연락을 해오고 있다. 당당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나설 것이고, 법적인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며 “나 때문에 K리그와 FC서울 전체가 피해를 입은 것 같아 죄송하지만, 강경하게 대응하겠다. 끝까지 가서 누가 거짓말 하는지 밝혀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누리꾼들은 "선처하지말고 명예훼손죄로 고소하길", "진짜 어이없을듯", "표정안에 분노와 수치심이 느껴지네", "확실한 증거 없으면 빨간줄 역관광당할듯", "아무리 그래도 학폭할 선수는 아님"등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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