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앤드존슨 얀센 코로나 백신 긴급사용 승인 "화이자·모더나 효능보단 떨어져"(사진=MBC)

미국 식품의약국 FDA의 자문기구가 현지시간 26일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긴급사용 승인을 권고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FDA의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고 J&J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 등을 검토한 뒤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FDA가 자문위의 권고를 수용해 존슨앤존슨 백신에 긴급사용을 승인하면 미국에서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모더나의 백신에 이어 일반인에게 접종할 수 있는 세 번째 백신을 확보하게 된다.

이 백신은 두 차례 접종해야 하는 화이자·모더나 백신과 달리 1번만 접종해도 충분한 면역 효과가 생기는 점이 특징이다.

다만 이는 화이자(94%)나 모더나(95%) 백신의 효능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존슨앤존슨은 이날 회의에서 자사 백신의 임상시험이 수행된 시점이 더 많은 코로나바이러스가 유행하고 면역 반응을 회피하기도 하는 변이 바이러스가 등장한 이후였기 때문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존슨앤존슨은 우리나라에서도 허가 절차를 거치고 있다. 지난해 12월22일 식약처에 사전검토를 신청에 사전심사를 받고 있는 중이다. 정부는 2분기부터 600만명분이 순차적으로 들여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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