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까지 전 도민 70% 이상 접종 목표

강원도청. 사진=국제뉴스DB
강원도청. 사진=국제뉴스DB

(강원=국제뉴스) 백상현 기자 = 강원도는 코로나19 백신을 오는 26일부터 순차적으로 무료 접종을 시작해 3분기까지 전 도민 대상 1차 접종을 완료하고 11월까지는 집단면역을 형성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도에 따르면 접종 대상자는 백신 도입 및 공급, 접종 상황(접종률), 백신별 임상 결과 등을 고려해 우선 접종 권장대상부터 접종하고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도는 26일부터는 65세 미만의 요양병원과 요양 시설 종사자 및 입소자(9,240명)들이 접종을 받을 계획이며,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고 있는 전담병원 종사자(1,206명)들은 3월부터 접종을 받을 예정이다.

더불어, 3월 중에는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과 119구급대 등 1차 대응요원(1만2,683명)들을 접종하고 5월에는 65세 이상 어르신과 의원급 의료기관, 약국, 복지시설 등을 대상(36만2천 명)으로 접종할 방침이다.

도민들이 관심이 많은 일반 주민들의 접종은 7월부터 본격적인 사전예약을 통해 접종이 시작되며 11월까지 전 도민 70%(92만4천 명) 접종을 목표로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백신 접종은 센터 접종, 보건소 접종, 위탁의료기관 접종, 방문 접종 등으로 구분하고 접종센터는 시·군 당 1개소를 설치할 계획으로 현재 계획으로는 원주시에 1개소를 3월부터 우선 개소해 가동하고 그 외 17개 시·군은 4월 말까지 설치를 완료, 백신이 도입되면 즉시 접종이 가능토록 준비하고 있다.

접종센터에서는 초저온 냉동보관과 해동, 희석 등 전처리과정이 필요한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접종하고 위탁의료기관이나 보건소 접종, 방문 접종 등은 2~8℃ 냉장 보관이 가능한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백신을 주로 접종할 방침이다.

더불어, 요양 시설 65세 미만 입소자와 종사자에게는 26일부터 ‘찾아가는 예방접종 서비스’를 통해 접종한다.

단,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65세 이상 대상자에 대한 효과성 검증에 필요한 임상시험 결과가 부족해 65세 미만으로 결정됐으나 향후 전문가 검증 결과에 따라 어르신들을 위한 접종계획을 수립 추진하며 7월부터 접종을 시작하는 일반대상자의 경우 접종대상자별로 접종 가능한 시기를 안내해 누리집(홈페이지) 또는 콜센터 전화 예약을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문자메시지 또는 국민비서서비스를 통해 접종 장소 및 일시를 안내하며 1339콜센터에서도 예약사실 확인이 가능하게 할 계획이지만 도내에 여러 종류의 백신이 순차적으로 공급되는 상황에서 빠른 시일 내에 최대한 많은 도민에게 백신을 안전하게 접종하기 위해서는 백신 종류가 아닌 접종 순서에 따라 예방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다.

백신이 순차적으로 들어옴에 따라 해당 백신을 맞게 되는 대상군이 정해지고 대상군별로 해당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도록 보건소에서 안내할 예정으로 이는 여러 백신이 공급되는 상황에서 대상자별 백신을 선정해 접종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실시된다.

강원도 박동주 보건복지여성국장은 “빠른 시일 내에 최대한 많은 도민이 안전하게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도록 우선접종 권장대상부터 시작해 순차적 접종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gukj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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