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충북지역 소비자상담 분석 결과

(청주=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도와 한국소비자원 대전지원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2020년 충북지역의 소비자상담을 분석한 결과 전체 1만5248건으로 전년 1만6140건 대비 5.5% 감소했으나 `TV 홈쇼핑' 거래 관련 상담은 전년 대비 40.0% 증가했다고 밝혔다.

<도내 시군중 청주시가 상담건수 6681건(61.2%)으로 가장 많아>

전체 상담건수 중 기초자치단체 확인이 가능한 1만922건에 대한 분석 결과, `청주시'가 6681건(61.2%)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충주시' 1406건(12.9%), `제천시' 858건(7.9%), `음성군' 578건(5.3%) 등의 순으로 접수됐다.

<‘의류·섬유’, ‘투자자문(컨설팅)’ 상담 가장 많아>

2020년 상담 접수 상위 5개 품목은 `의류·섬유'(639건), `투자자문(컨설팅)'(440건), `국외여행'(379건), `휴대폰/스마트폰'(365건), `정수기대여(렌트)'(332건) 순이었다.

전년 대비 증가율이 가장 높은 `보건·위생용품'은 2019년(35건) 대비 2020년(255건) 628.6% 증가했으며, 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관련 용품 구입의 급증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의류·섬유, 투자자문(컨설팅), 국외여행, 예식서비스 품목은 계약해지 위약금 등 `계약' 관련 상담이 많았고, 휴대폰.스마트폰과 정수기대여(렌트)는 성능 미흡·하자 발생 등 품질·AS 관련 상담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소비자는 ‘투자자문’, ‘기타건강식품’ 관련 상담이 많아>

연령 확인이 가능한 1만4671건 중 `30대'가 4128건(28.1%)으로 가장 많이 접수했으며, 이어서 `40대' 3933건(26.8%), `50대' 2959건(20.2%), `60대 이상' 2182건(14.9%), `20대' 1437건(9.8%) 등의 순이었다.

60대 이상 고령소비자 상담 비율의 경우 전국(12.7%)과 비교했을 때 충북지역이 14.9%로 상대적으로 높았고, 이들 연령층에서의 상담 다발 품목은 `투자자문(컨설팅)'(104건), `기타건강식품'(69건), `국외여행’(52건) 등으로 나타나 고령소비자는 해당 품목을 구입하거나 계약할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TV 홈쇼핑’으로 인한 상담 전년 대비 40.0% 증가>

판매방법별 상담 건수는 `일반판매'가 7288건(47.8%)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국내 온라인 거래' 3953건(25.9%), `방문판매' 983건(6.4%), `전화권유' 705건(4.6%) 등의 순이었다.

전년 대비 증가율이 가장 높은 판매방법은 `TV 홈쇼핑' 으로 2019년(380건) 대비 2020년(532건) 40.0% 증가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소비트렌드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상담 처리결과 전년 대비 피해처리율 4.6% 증가>

2020년 상담 접수한 1만5248건은 상담 및 정보제공으로 1만165건, 피해처리 4090건으로 처리했다. 특히 환급, 계약해지, 수리 등 피해처리로 처리한 건은 26.8%로 전년 22.2.% 대비 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와 한국소비자원은 2020년 충북지역 소비자상담 분석 결과를 토대로 충북지역 내 사회적 배려 대상 계층인 고령자 대상 소비자 교육을 강화하고 상담 증가 품목 및 소비 형태를 중심으로 소비자정보 제공을 통해 소비자 피해 예방활동에 앞장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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