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의원, “트램 강점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 반영 지침 세워야 한다”주문

(고양=국제뉴스) 허일현 기자 = 경기 고양시병 더불어민주당 홍정민 국회의원(사진)이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에게 트램에 대한 사업성평가방식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25일 홍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24일 국회 운영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김 실장에게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에서는 (트램의) 친환경성, 정시성, 쾌적성, 환승편리성, 교통약자의 접근성 등 트램의 장점을 계량화 하는 지침이 없다”면서 개선을 주문했다.

친환경 교통수단인 트램은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방안으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현재 고양시를 비롯한 11개 지자체가 트램 도입을 결정했거나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기획재정부가 실시하는 예비타당성조사가 트램의 강점을 잘 반영하지 못해 사업추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김 실장은 “기재부와 협의해서 관련 법규의 개선이나 예타제도의 개선에 대해 검토하겠다”며“정량적 요소 외에 정성적 요소의 비중을 높여 예타가 이뤄지도록”하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했다.

한편 고양시의 경우 홍 의원이 식사~중산까지 트램 연장을 요구하는 지역 주민들과 최근 간담회를 여는 등 큰 관심사항이 되고 있다.

홍정민 의원은 “저비용․고효율의 친환경 교통수단인 트램 설치사업이 과거의 기준과 제도에 얽매여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청와대, 기재부, 국토부 등 관계당국과 긴밀이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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