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의 2021시즌이 시작된다. 포항은 2월 28일(일) 오후 2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인천유나이티드와 ‘하나원큐 K리그1 2021’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지난 시즌 K리그1 3위를 기록하고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확보하는 빼어난 성과를 올렸던 포항은 제주와 창원에서 진행한 두 차례의 전지훈련을 통해 2021시즌 준비를 위한 담금질을 마쳤다.

포항은 2020시즌 핵심 자원이었던 외국인 선수 3명이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돌아온 연어’ 신진호와 신광훈을 비롯해 임상협, 김성주 등의 베테랑들이 새롭게 가세했고, 도움왕 강상우와 포항의 미래자원으로 꼽히는 송민규, 이수빈 등도 여전히 포항 유니폼을 입으면서 내실 있고 탄탄한 스쿼드를 구축했다.

2021시즌은 지난해 포항을 3위로 이끌며 K리그 대상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김기동 감독의 전술과 용병술이 보다 빛을 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리빌딩 수준의 선수단 개편을 마친 포항은 김기동 감독의 지도하에 신구조화에 바탕을 둔 안정적이고 성숙한 플레이를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의 개막전 상대인 인천은 지난 시즌 극한 강등 경쟁에서 또 다시 살아남는 드라마를 연출했고 잔류 이후 조성환 감독의 계획대로 팀을 리빌딩했다. 지난 시즌 상대전적은 포항이 2경기 1승 1무로 앞섰지만, 나란히 리빌딩을 시도한 두 팀의 첫 맞대결인 만큼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팽팽한 승부가 예상된다.

김기동 감독은 “홈에서 반드시 인천을 잡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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