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경찰청(청장 임용환)은 자치경찰제 시행에 맞춰 유관기관 협업으로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환경지수를 점검, 평가해 지역여건에 부합하는 맞춤형 시설개선 등의 정책지표로 활용한다고 밝혔다.

교통환경지수 점검, 평가는 도내 어린이 보호구역 732개소 전체를 대상으로 하며, 경찰서·유관기관·협력단체(녹색어머니 등) 합동 교통환경 현황조사, 유관기관(경찰서, 자치단체, 도로교통공단) 교통환경 위험도 측정, 도경찰청 교통환경지수 최종평가 등 3단계로 10주간에 걸쳐 추진된다.

통상 2월경 어린이 보호구역을 포함해 추진했던 국가안전대진단이 코로나19로 인해 금년은 중·후반으로 연기됐고, 1월부터 새롭게 시행하는 자치경찰제 추진과 맞물려 그동안의 단순 시설물 개선 위주의 일제정비 방식에서 탈피, 지역실정에 맞는 교통환경 개선과 향후 정책적 활용을 위해 도경찰청 차원에서 새로운 개념으로 신규기획 추진한다.

또한, 주통학로 개념을 도입, 초등학교 주통학로 상의 신호기, 무인단속장비, 보도 등의 설치현황과 제한속도 운영상황 등을 별도 중점 조사하여 향후 장기적인 개선대책을 마련,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하반기 추진 예정인 금년도 국가안전대진단 시 금번 교통환경지수 평가결과를 반영하여 취약지점과 분야의 중점적인 점검·개선으로 실효성을 극대화 할 예정이며, 자치단체와의 결과 공유로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시설 설치·관리에 활용될 예정이다.

충북경찰청 관계자는 “자치경찰 시행에 맞춰 도민 여러분들이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는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환경 개선을 위하여 지역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정책과 개선대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며, 전국 어느 지역보다 안전한 교통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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