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증강현실 서비스 개시

지하1층 증강현실 뮤지컬
지하1층 증강현실 뮤지컬

(서울=국제뉴스) 김서중 기자 =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관장 이신호, 이하 도서관)이 증강현실(AR: Augmented Reality) 서비스를 제공한다. 증강현실은 현실의 공간에 가상의 객체를 증강시켜 보여주는 대표적 실감형 콘텐츠로 도서관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익숙한 그림책을 기반으로 하는 증강현실 콘텐츠와 체험 프로그램을 2020년 개발하였다.

국내외 최초로 360도 관람이 가능한 ‘증강현실 뮤지컬’ 서비스 제공

도서관은 조용하게 책을 읽는 곳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듣고 보고 즐기는 독서 공간으로 변신했다. 지하 1층 증강현실 체험관에서 증강현실 뮤지컬 ‘잃어버린 책을 찾아서’를 관람할 수 있다. ▲ ‘인어공주’ 이야기를 바탕으로 도서관 캐릭터인 ‘다독이’와 독도의 대표 생물 ‘강치’가 등장하는 ‘잃어버린 책을 찾아서’ 는 총 2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 공간 측위 기술*을 활용하여 360도 관람이 가능하고 여러 명이 동시에 이용 가능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도서관 최초로 360도 관람이 가능한 증강현실 뮤지컬 콘텐츠를 개발하였고, 2021년 1월부터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익숙한 이야기를 증강현실로 새롭게 체험

도서관의 유휴 공간인 로비에서 증강현실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 태블릿 컴퓨터를 이용하여 도서관 곳곳에 숨겨진 문을 찾아 이야기 속으로 들어갈 수 있는 초실감 공간 콘텐츠 ‘위기에 빠진 주인공을 구해라’ 는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느낌을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융복합 독서 콘텐츠다. ▲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대형 화면을 활용한 상호 작용형 증강현실 콘텐츠 서비스도 제공한다. 흥부놀부, 콩쥐팥쥐 등 12책의 전래동화 중에서 원하는 책을 선택하면 대형화면을 통해 이야기 속 등장인물들이 도서관 공간에 나타난다. 등장인물들과 같은 공간에 있는 장면을 연출하여 이야기 속 주인공이 되어 보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4층 증강현실 그림책방
4층 증강현실 그림책방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위한 온라인 증강현실 콘텐츠 제공

코로나19로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이용자들을 위하여 누리집을 통하여 증강현실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한다. ▲ 다국어 동화구연 영상으로 그림책을 보고 애플리케이션 ‘AR 책놀이’를 활용하여 책 속으로 들어가거나 주인공이 되어 보는 증강현실 놀이를 집에서 할 수 있다. 6개 국어(한국어, 영어, 몽골어, 베트남어, 중국어, 태국어)로 이용이 가능하다. ▲ 또한 사서추천도서를 읽고 집에서도 독후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활동지 카드를 제공한다. 활동지 카드의 QR 마커를 통해 애플리케이션 ‘AR 책카드’를 활용하여 식물 관찰, 동물 관찰, 책 속 여행과 같은 활동을 증강현실로 체험할 수 있다.

도서관간 격차 해소를 위한 증강현실 콘텐츠 보급 시범 추진

도서관은 4차 산업혁명 시대 도서관간 격차 해소를 위하여 2020년 개발한 증강현실 콘텐츠를 중심으로 보급 시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 공공도서관을 대상으로 증강현실 콘텐츠를 소개하고, ▲ 도서관에서 서비스하고자 하는 콘텐츠를 맞춤형으로 일부 변경하여 제공할 예정이다.

도서관 관계자는 5G 시대에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읽는’ 독서뿐만 아니라 ‘실감’ 하는 독서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도서관간 격차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보급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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