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대구경북 방문의 해 공동 추진 업무협약 체결

(경북=국제뉴스) 김용구 기자 = 경상북도는 대구광역시와 함께 2016년을 ‘대구경북 방문의 해’로 지정, 중화권 관광객 유치에 모든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경북도와 대구시는 3일 오전 11시 도청 제1회의실에서 김관용 도시사와 권영진 시장,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6 대구경북 방문의 해’ 공동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 체결은 지난해 7월 한·중 정상회담에서 양국간 인적교류 1000만 명을 목표로 2015년, 2016년을 양국 상호 방문의 해로 지정해 한·중 양국 간 교류·협력이 확대되고 있는 것에 발 맞춰 이뤄졌다.

양 시도는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2016 대구경북 방문의 해’ 사업 공동 홍보 및 마케팅 추진, 경북·대구의 특화 관광자원, 의료관광, 쇼핑을 융복합한 광역 연계 관광상품 공동 개발 및 홍보, 외국인 관광객 유치 및 해외 관광마케팅 공동 추진을 약속했다.

또 양 시·도 상호간 관광 홍보 지원, 관광 활성화를 위한 상호 업무 지원 및 정보 제공 등 5개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두 지역이 가지고 있는 관광자원과 축적된 노하우를 상호 공유·활용하고, 지속 가능한 협력 사업을 발굴·추진해 중화권 관광객 유치 및 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의 후속조치로 민간 전문가, 한국관광공사, 관광협회, 공항공사 등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2016 대구·경북 방문의 해 추진협의회’를 구성, 이를 통해 협력과제의 효과적인 추진을 뒷받침해 나갈 계획이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2016 대구경북 방문의 해를 대구시와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한 것은 우리 지역의 관광경쟁력을 한 단계 더 끌어 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대구·경북 세계물포럼, 경주 실크로드 문화대축전, 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등 국제적인 행사를 기회로 삼아 경북과 대구가 대한민국 관광의 메카가 되도록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경북도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대구경북이 ‘관광’으로 상생하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또 “경북과 함께 지역 고유의 특화 관광 상품을 개발·육성해 ‘외국인이 반드시 가고 싶은 곳’, ‘다시 찾고 싶은 곳’으로 만드는 데 전력을 기울여 2020년 1000만 관광객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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