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과 격의 없는 대화...주요사안과 건의사항 현장에서 ‘논의’

(구미=국제뉴스) 김용구 기자 = 남유진 경북 구미시장은 연초 한 달여간에 걸쳐 27개 읍면동을 차례로 순방하며 ‘소통과 화합’을 통해 새로운 각오를 다지며 ‘더 크고 강한 구미도약’을 향한 현장행정을 펼쳤다.

지난 1월 26일 선산읍 첫 방문을 시작으로 지역 순방 일정에 들어간 남 시장은 3일 도개면을 마지막으로 설 명절 연휴를 제외하고 매일 지역을 돌며 지역의 민생과 민심을 돌아보고 격의 없는 대화를 통해 각 지역이 안고 있는 주요 현안과 불편, 건의사항 등 현장에서 애로사항을 챙겼다.

이번 순방 현장에는, 읍면동단위 기관·단체장과 이·통장, 소상공인, 주부, 학계, 종교계 등이 함께 했으며, 구미시는 실국장을 비롯한 대부분의 주요과장 등 관련 공무원들이 동석해 참석자들의 건의와 현안에 대해 즉각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번 순방 결과, 구미시는 총 40건의 지역별 현안사항과 130여건의 건의사항을 접수했다. 건의사항의 대부분은 도로와 교통, 공원, 방범용 CCTV 확충 등 생활 밀착형 편의시설에 대해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해당부서에서 신속하게 행정처리 중인데 건의 내용 중에는 도로건설, 공원조성, 도시계획 변경 등 장기적 검토가 필요한 사업도 다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에도, 5공단 조성, 1공단 재생사업, 수도권 규제완화, 대구 취수원이전, 시립화장장 건립 등에 대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질의하기도 했다.

또 추진계획사업인 낙동강 둔치에 수상레포츠 체험센터, 오토캠핑장 조성, 동락공원 인근에 번지점프, 짚라인 등 익스트림 레저스포츠 시설 조성, 박정희대통령 테마공원 조성 사업 등에도 많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구미시는 이번 순방을 통해 접수된 130여건의 건의사항에 대해 개별 관리카드를 작성하고, 관계 부서 및 유관기관에 통보해 의견을 수합한 뒤 조만간 추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남 시장은 사안별로 면밀한 검토를 거쳐 예산과 사업우선 순위를 따져 하나씩 해결할 수 있도록 지시하고 중장기 계획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도 시책에 반영할 수 있는 길을 찾을 것을 약속하며 시민들의 피부에 와 닿을 수 있는 ‘감동 행정’을 펼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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