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배당금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삼성전자가 28일 특별배당을 포함한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이 조단위 '배당금 잔치'를 벌이게 됐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12월31일 기준으로 삼성전자 보통주 6억3869만주, 우선주 850만주 등 삼성전자 지분 10%를 넘게 보유한 '사실상의 1대주주'다.
국민연금은 4분기 보통주 정규배당 354원과 우선주 정규배당 355원에 각각 특별배당 1578원을 합친 보통주 주당 1932원, 우선주 주당 1933원의 배당을 통해 보통주에서 1조2339억원, 우선주에서 164억원 등 총 1조2504억원을 벌어들였다.
삼성이 기존사업 경쟁력 강화뿐만 아니라 미래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고, 반도체 업황도 당분간 호조를 보일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국민들의 노후자금 걱정'이 다소나마 줄어들 수 있다는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다.
국민연금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가치도 지난 2년 동안 2배 넘게 증가했다.
지난 2018년말 국민연금은 삼성전자 지분 10%를 보유했다. 2018년 마지막 거래일인 12월 28일 기준 지분가치 23조5000억원에서 2020년말에는 52조4000억원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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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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