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모델이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삼성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서 2020년형 사운드바 신제품 ‘HW-Q800T’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배당금, 역대급 주주환원 정책에 '조단위 잔치'

삼성전자 배당금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삼성전자가 28일 특별배당을 포함한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이 조단위 '배당금 잔치'를 벌이게 됐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12월31일 기준으로 삼성전자 보통주 6억3869만주, 우선주 850만주 등 삼성전자 지분 10%를 넘게 보유한 '사실상의 1대주주'다.

국민연금은 4분기 보통주 정규배당 354원과 우선주 정규배당 355원에 각각 특별배당 1578원을 합친 보통주 주당 1932원, 우선주 주당 1933원의 배당을 통해 보통주에서 1조2339억원, 우선주에서 164억원 등 총 1조2504억원을 벌어들였다.

삼성이 기존사업 경쟁력 강화뿐만 아니라 미래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고, 반도체 업황도 당분간 호조를 보일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국민들의 노후자금 걱정'이 다소나마 줄어들 수 있다는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다.

국민연금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가치도 지난 2년 동안 2배 넘게 증가했다.

지난 2018년말 국민연금은 삼성전자 지분 10%를 보유했다. 2018년 마지막 거래일인 12월 28일 기준 지분가치 23조5000억원에서 2020년말에는 52조4000억원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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