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포수 뜻은? "경기에 나갈 기회 없다" 안다훈 화제 (사진-유퀴즈 캡쳐)

불펜포수 안다훈이 '유퀴즈'에 출연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안다훈이 불펜포수로서의 인생사를 공개했다.

안다훈은 "불펜포수를 한 지는 7년 정도 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야구를 초등학교 때부터 쭉 했다. 강원도 쪽에서 학교를 나왔다. 그때까지만 해도 '야구를 못하진 않는 구나' 자부심을 갖고 운동을 했는데, 대학교에 갔더니 정말 쟁쟁한 선수들이 많은 거다"라고 회상했다. 결국 그는 피지컬 차이, 능력 차이를 느끼며 현실의 벽에 부딪혔고 진로를 바꾸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프로 선수에) 미련이 많았다. 같은 현장에 있고 같은 프로야구단에 있고 진짜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겠다 했다. 근데 터닝포인트가 있었다. 제가 군대에 있을 때 다들 야구 쪽이 가장 잘할 수 있지 않겠냐고 하더라. 그때 마음을 딱 잡았다. 야구 선수로는 성공 못했지만, 내가 불펜 포수로서 잘하고 전문직으로 인정받고 싶어서 다시 하게 됐다"라고 고백했다.

MC 조세호는 "혹시 불펜포수에게는 경기에 나갈 기회는 없냐"라고 물었다. 이에 안다훈은 "그런 기회는 없다. 선수가 아니라 직원으로 분류가 된다"라고 답했다. 그는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아마추어 지도자가 꿈이다. 후배들에게 해줄 수 있는 말이 진짜 많다"라고 털어놔 눈길을 모았다.

한편 불펜포수는 몸 푸는 투수의 공을 받아주는 포수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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