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 옥천군은 어르신들의 활기찬 생활 및 경로당 활성화위해 올해부터 관내 등록 경로당 308개소에 대해 운영비를 차등해 인상 지급한다고 27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관내 등록된 경로당 운영비를 연간 108만원 균등 지급했으나, 올해부터는 경로당 회원수에 따라 4단계로 나눠 차등·인상 지원한다.

이에 따라 경로당 회원수 30명 이하는 27만원, 31명이상 60명 이하는 36만원, 61명이상 90명 이하는 45만원, 91명 이상은 54만원이 각각 인상돼 지원된다. 이는 지난해 보다 25% ~ 50%까지 증액된 규모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노인인구 비율이 29.8%로 초고령 사회에 진입해 어르신들의 경로당 이용률이 매년 늘고 있다”며, “각종 운영 경비 상승과 이용 회원수간 격차로 인한 운영비 부족 경로당의 재정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서 계획됐다”고 말했다.

김재종 옥천군수는 “올해에는 운영비 차등 및 인상 지원을 통하여 경로당의 건전한 여가문화 조성과 이용 어르신들이 활기차게 노후를 보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들의 대표적 휴식공간인 경로당이 활성화되고 양질의 노인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군은 코로나19로 경로당이 폐쇄돼 상반기 운영비는 작년과 동일하게 54만원이 지원됐으며, 인상된 운영비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하반기에 지원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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