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박영선 전 중기벤처부 장관이 26일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함에 따라 우상호 의원과 3년만에 리턴매치가 시작됐다.

박영선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시민보고 형식의 비대면 간담회를 열고 '서울시 대전환' 등 핵심 비전 공약을 발표했다.

박영선 전 장관은  출마 보고에서 '서울시 대전환' 첫번째 시리즈로 '21분 컴팩트 도시'를 제시했다.

'21분 컴팩트 도시는 서울 인구 50만명 기준 21분 이내 교통거리에서 직장, 교육 보육 보건 의료 쇼핑 여가 문화 충촉 등 모든 것이 해결되는 도시를 의미한다.

박영선 전 장관은 "서울을 21개의 컴팩트 앵커로 재구성해 21개 다핵분산도시로서 서울의 시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겠다면서 21분 컴팩트 도시는 도심 집중화에서 다핵화로 양극화와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박영선 전 장관은 "'21분 컴펙트 도시- 여의도' 비전 실제 조감도를 공개하며 국회 가 이전하게 되면 의사당을 세계적 콘서트홀로, 의원회관은 청년창업주택을, 소통관에는 창업허브를 세워'21분 컵팩트 도시'의 기능을 강화하고 서쪽 여의도 성모병원 주변은 실버타운을 조성해 원스톱 헬스케어가 이루어지는 실버타운 안심특별구역을 만들겠다"며 밝혔다.

박영선 전 장관은 또 중소기업·소상공인·자영업자 매출감소, 주거불안, 청년 일자리 감소, 저출산 현상을 서울이 해결해야 할 중요 과제라며 "'서울시 대전환'을 통해 안전하고 공정하고 따뜻한 서울을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다. 

박영선 전 장관은 구체적으로 ▲도시 공간의 대전환(재개발. 재건축포함) ▲서울,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 △교육, 돌봄 대전환 ▲맞춤형 복지 대전환 ▲보건, 헬스 케어 대전환을 내세웠다.

박영선 전 장관은 끝으로 "공감과 협력이 필요한 시대에 코로나의 눈물과 고통을 함께 하겠다"며 "'서울시 대전환'으로 안전하고 공정하고 따뜻한 서울, 다양한 다핵분산도시로 사회적 약자가 살기 편한 살맛 나는 서울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반면 서울시장 선거 본선을 경선을 향해 이미 일찍부터 행보에 나선 우상호 의원은 이날 여의도 글래드홀텔에서 열린 경기도기본주택토론회에 참석헤 부동산 대책을 논의한 후 노원아동복지관을 방문, 오후에는 YTN 더 뉴스에 출연해 지지세 확보에 집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