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지정 호흡기·발열 환자 진료

독감 및 코로나 등 원스톱 진료 가능...음압·양압 동선분리 및 비말차단 가능 시설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 영도구 소재 영도병원이 코로나19와 증상 구분이 어려운 호흡기·발열환자를 중점적으로 진료하는 호흡기전담클리닉 사업기관으로 지정 및 운영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호흡기전담클리닉'은 코로나19 장기화와 겨울철 독감, 감기 등 호흡기 감염 질환의 동시 유행을 대비하고, 호흡기·발열 환자의 진료 공백 최소화와 감염으로부터 의료인과 의료기관을 보호하기 위해 지정하는 의료기관을 말한다.

호흡기전담클리닉은 독립건물 형태로 음압·양압으로 동선을 구분해 비말 주의를 적용할 수 있는 시설로, 주변 시설물과의 감염 전파 위험을 고려해 별도의 출입구를 확보하고 동선을 분리했으며, 비말 차단이 가능한 시설이다.

구체적으로 ▲상기도 감염 증상 ▲인플루엔자 유사 증상 ▲호흡기·발열 증상 ▲의사의 의학적 판단으로 호흡기 전담 클릭 진료가 필요한 경우 등이 대상이다.

호흡기전담클리닉  모습/제공=영도병원
호흡기전담클리닉 모습/제공=영도병원

문진, 진료, 진단, 처방 등 일상적인 1차 의료를 수행하며, 코로나19 검사가 필요할 때는 자체 수행하거나 선별진료소로 의뢰하며, 진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토요일 오후 1시)까지 운영한다.

영도병원 정준환 병원장은 "호흡기전담클리닉은 코로나19와 증상이 비슷한 독감·감기 등의 진료를 독립적인 공간에서 진료가 가능하며, 선별진료소와 국민안심병원의 유기적인 역할 분담을 통해 발열 환자들이 안전하게 의료기관을 방문할 수 있는 곳"이라며 "지역민들이 안전하게 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전 직원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 19 예방을 위해서는 반드시 마스크 쓰기, 손 씻기 등 개인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호흡기전담클리닉에서 진료를 받을 것"을 권했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gukj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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