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 신공항 반대하는 것처럼 보여 매유 유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5일 "국민의힘이 얼핏 보기엔 가덕도 신공항에 자꾸 고춧가루 뿌리는 듯한 발언을 하고 있다"며 국민의힘 지도부의 입장을 촉구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21일 공항 아나 한다고 부산 경제가 확 달라진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고 깎아 내렸고 주호영 원내대표도 특별법 두고 악선례 남길 수 있단 반대 의사를 밝혔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10년전과 마찬가지로 선거 표심 때에 아직도 가덕, 밀양, 김해 가운데서 결정 못하고 오락가락하고 있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며 "과거 이명박, 박근혜 정부 시절 정치적 이해관계로 우왕좌왕하는 동안 피해는 부울경 시도 몫이었다는 것 기억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십여년간 부울경 기만했던 국민의힘이 또 가덕 신공항 반대하는 것처럼 보이는 거 매유 유감"이라고 말했다.

또 "2003년 논의 시작된 후 강산 두번 바꼈는데 여전히 국민의힘은 내부입장 차로 공항 건설 반대하는 건지 안타까우며 국민의힘은 가덕신공항에 대한 찬반 입장을 분명하게 밝혀달라"고 거듭 요구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소속 의원 15명도 이매 특별법 발의했다"며 "민주당은 2월 국회에서 가덕도신공항특별법을 책임있게 처리하고 추진하려한다"며 야당의 법안 통과 협조를 촉구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