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성희 "늦깎이 결혼...남편 전재산 담보로 공증받아"(사진=방송화면)
배우 김성희 "늦깎이 결혼...남편 전재산 담보로 공증받아"(사진=방송화면)

배우 김성희가 함익병에게 호감을 표현했다.

최근 방송된 MBN '동치미'에서는 '여보! 바람피울 거면 차라리 이혼하자!'를 주제로 토크가 이어졌다.

이날 김성희는 "나는 로맨틱이 너무 많은 여자였다. 오늘 이렇게 남자분들 있으면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다"고 운을 띄웠고, 개그맨 정성호는 "함익병 선생님? 이미 눈빛 보고 알았다"고 김성희 호감 상대를 정확하게 예상했다.

이에 김성희는 "어떻게 아셨냐. 선생님과 내가 와인을 한잔 마시고 대화하면 무척 친절하게 대해줄 것 같다. 그러나 인간이 어떻게 마음 가는 대로 움직이겠나. 마음만 한 번 갔다가 오늘 자기 전에 '함익병' 하면서 자는 거다"라고 폭탄 발언을 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와 함께 김성희는 "저는 결혼을 늦게 했다. 36살에 했다"라며 "주변에 이혼한 친구들도 있었고 남자가 바람을 펴서 슬퍼하는 친구들이 많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남편이 잘못했을 때 각서를 쓰는데 각서 쓰는 5분만 반성한다고 하더라. 그리고 그 습성은 또 나온다. 죽기 5분전에 반성하고 죽는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김성희는 "그래서 저는 공증을 했다. 결혼전 서약서에 30여개의 조항을 썼다. 전 재산을 담보로 해서 공증을 받았다. 남편이 흔쾌히 수락했다"라고 설명했다.

김성희는 "자꾸 속 썩이는 남편 때문에 이혼 고민을 했는데 경제적인 현실에 마음을 바꿨다"라며 "남편이 예전에는 카사노바처럼 수많은 여자들이 전화가 오고 했는데 지금 이 남자를 줄 수는 없다. 새가 위에서 먹이를 잡을 때 한 번에 낚아 챈다. 지금 지켜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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