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층건축물 '맞춤형 화재진압훈련' 모습/제공=사하소방서
고층건축물 '맞춤형 화재진압훈련' 모습/제공=사하소방서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부산 사하소방서는 지난 18일 다대동 다대영동비치(지상 35층)에서 고가차, 굴절차 등 소방차량 10여 대, 소방관 40여 명을 동원해 고층화재 진압훈련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훈련은 지난해 10월 8일 발생한 울산 주상복합건물 화재와 같은 고층건물 화재를 대비해 신속한 초기 대응과 현장대응 능력 향상을 위해 실시했다.

주요 훈련 내용으로는 △관계자(자위소방대) 초기 대응능력 향상 △개인용 보호장비 착용 후 비상계단 이용 최상층 진입훈련 △비상용 승강기 조작·활용을 통한 진입훈련 △자체소방시설을 활용한 화재진압 훈련 △고가차·굴절차 등 특수차량을 활용한 화재진압 훈련 등으로 진행됐다.

강호정 사하소방서장은 "고층건물 화재의 경우, 소방대원의 접근이 어렵고 고층건물의 높이에 비례해 발생하는 연돌 효과로, 건물 위아래로 연소범위가 급격히 확대될 수 있다"며 "신속한 초기 진압이 중요한 만큼,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시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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