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20일 한정애 환경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어 업무수행 능력과 도덕성에 대한 검증에 나섰다.

여야는 한정애 환경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에서 그린뉴딜과 탄소 중립 이행 방안, 가습기 살균제 법원 판결 대응 등 환경 정책 등 장관 자질 문제에 집중했다.

한정애 후보자는 모두발언에서 "국민의 눈높이에서 포용적인 환경 안전망을 구축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환경의 변화를 만들 것이며 또 탄소중립이 국민 모두의 목표가 되도록 필요성과 비전을 국민과 공유하고 연도별 온실가스 감축 이행 점검과 기후변화영향평가 등 탄소중립 전환을 위한 법과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한정애 후보자는 환경공학을 전공했고 노동계에서도 신망이 높다"며 용담다목적댐 관련 환경부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지적했다.

한정애 후보자는 "조사연구용역을 하는 것은 정확한 피해를 보상하기 위한  시스템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덕흠 무소속 의원은 수도권과 광역시 중심의 폐기물 시설에 대한 지역 편중에 대한 견해를 물었다.

한정애 후보자는 "지역별 편중 시설을 개선되어야 하고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정애 후보자는 "음식물을 가지고 사료를 만드는 것이 시대적으로 맞지 않는 것으로 보고 음식물을 통해 가스 등 에너지 생산 쪽으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

임종성 민주당 의원은 "가습기 살균제 관련 법원 무죄 판결에 대해 재판부의 판결을 비판하기 전에 국회와 정부가 통렬하게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종성 의원은 환경부가 가습기 살균제 1심 판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항소심 대응에 대해 물었다.

한정애 후보자는 "재판 결과에 대해 전문가 의견을 묻고 검찰과 향후 대책을 논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은 후보자는 "낙하산 인사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 문재인 정부에서 인사"에 대해 견해를 물었다.

한정애 후보자는 "자질과 검증이 되지 않은 것을 낙하산 인사라..."고 말했다.

임이자 의원은 환경부 산하 임원 사태 등에 대해 상식선에서 후보자의 견해를 물었다.

한정애 후보자는 "모든 것이 사실이라면 법원의 판결이 날 것이고 상식에 원칙에서 인사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수진 민주당 의원은 "1월 12일 가습기 살균제 법원 판결은 국민적 상식과 동떨어졌다"며 "피해자 입장에서 환경부가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정애 후보자는 "피해 당사자가 존재하고 있는 것이고 환경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는 할 것이며 항소심에서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