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김태엽 기자 = 에볼라 바이러스 백신개발자로 알려진 콩고민주공화국 무옘배 박사가 코로나 관련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오는 22일 한국을 방문한다.

치사률 90%에 이르는 에볼라 바이러스를 비롯한 아프리카 풍토병 관련 최고 전문가로 유엔이 지원하는 INRB(국립생의학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세균성 바이러스 질환의 발견과 치료 및 해법을 찾기 위해 콜레라, 원숭이 천연두, 에볼라 등 다양한 형태의 바이러스를 직접 확인하고, 연구하며, 다양한 실험을 통해 백신과 치료약 개발에 힘 써왔다.

2018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산부인과 의사인 무퀘게는 무옘베 박사의 제자로 이번 한국 방문을 원했지만 방역관련 업무 때문에 합류하지 못해 킨샤사 대학의 의료학장 카옘베 교수가 동행해서 콩고국립병원설립 관련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코로나K방역으로 세계적인 각광을 받고 있는 한국 방역시스템 도입 및 INRB(국립생의학연구소) 인프라를 활용한 백신개발 및 치료제 공동개발을 위한 협력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이번 무옌배 박사의 한국방문은 콩고민주공화국의 한국비지니스 에이전트를 맡고 있는 케이씨디 글로벌의 초청으로 성사 되었다.

코로나로 국경이 폐쇠되었던 지난 8월 콩고 국경이 채 열리지도 않은 상황에서 당국의 특별허가를 받아 그린파워, 다나메디컬, 바이오스, 메타약품, 화인 등 바이오 관련업체가 생산한 진단장비와 시약, 열화상 카메라, 마스크 제작 장비 및 제품, 열 체온계 등과 같은 제품들을 직접 가지고 들어가, 2달여 동안 은질리 국제공항 및 대통령실을 비롯한 관공서에 설치 운영하였다.

무옘베 박사는 지난 수개월동안 실제 운영하고 검증한 다양한 국내산 제품들을 계약하고 구매하기 위한 방문으로 구매액은 최소 5천만불 이상이며 코로나 관련 제품뿐만 아니라 마스크 생산설비, 연구소나 실험실, 보완 시설, 기타 편의 시설 등이 포함되어 있다.

유엔이 지원하는 INRB(국립생의학연구소)의 바이러스 관련 인프라와 한국기업들과의 바이러스 백신이나 치료제의 공동연구 개발에 대한 업무 협약 또한 추진하고 있다.

무옘베 박사는 “코로나19 문제해결의 성공모델인 K방역이 세계 시장 선점을 위한 아프리카 거점으로 콩고민주공화국과의 협력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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