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대구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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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국제뉴스) 김삼조 기자 = 계성고등학교(교장 박현동)는 2021학년도 대입 수시전형에서 서울대 4명, 연세대 7명, 고려대 4명, 의치한 8명 합격(2021.1.5. 기준) 등 전국에서도 괄목할만한 진학 성과를 거두었다.

이러한 졸업예정자들의 진학 성과는 급변하는 교육환경과 대입 정책의 흐름에 잘 대처하고 있다는 방증으로, 계성고 교육 활동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계성고의 교육과정은 학생들의 수업 선택권을 넓히기 위해 전체 과목 중 70% 이상을 학기제로 수업을 개설하고 있고, 대개 학교 간 공동 교육과정으로 개설되는 고전 읽기, 고급수학, 논리학 등의 수업도 계성고에서는 자체 교육과정에 편성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는 학교를 대표하는 특색 브랜드 수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계성고는 학생 성장을 중심으로 하는 맞춤형 진로ㆍ진학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이러한 진로ㆍ진학 프로그램은 학생 기획형으로 운영되며, 정규 수업과 진로ㆍ진학 프로그램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진로가 비슷한 학생들끼리 팀을 구성하여 스스로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관련 기관을 방문하고 견학하는 ‘진로 전공 탐색 활동(CAMSA)’, 독서 정규 수업에서 읽기 방법과 분야별 글 읽기 등을 배우고 관심 계열이 유사한 학생들끼리 모여 관련 서적을 탐독하고 토론하는 ‘독서 교실’, 책에서 배운 지식을 확장하고 구조화할 수 있는 ‘독서 기행’, 독서 수업-독서 교실-독서 기행의 성과 보고서를 발표하는 ‘북 콘서트’ 등이 있다.

이러한 교육 활동의 배경에는 교육청의 적극적인 지원도 한몫하고 있다. ‘진로 진학 이력 관리 시스템’을 도입하여 학생 개인별 성적 관리, 진로지도 누적 관리, 포트폴리오 관리, 학생부 누가기록 누적 관리를 체계화하고, 교육청 대입 내비게이션센터의 협조를 통해 ‘학생부 디자인 스쿨’을 수시로 개최하여 학생들이 학생부 종합 전형을 이해하고 역량을 강화할 수 있었다.

또한 교육청 공모로 시행하는 ‘제시문 면접 연구회’, ‘학생부 종합 전형 연구회’를 조직하여 구술 면접 문항을 제작하고, 학생부 기록의 우수 사례를 발굴하여 입시에 적용하는 교사 역량을 강화할 수 있었다.

또한 서구청 진로진학지원센터에서도 ‘학부모와 함께하는 진로진학종합컨설팅’등의 지원을 하여 학생들에게 진로ㆍ진학과 관련한 여러 정보들을 제공할 수 있었다.

박현동 교장은 “이번 대입 수시전형 특히 학생부 종합 전형에서 눈에 띄는 진학 성과를 거둔 것은 오랜 기간 준비하고 계획한 결과”라며 “학교에 전 교원이 학생부 종합 전형을 이해하고 수업에 반영하여 수업의 질을 개선했으며, 학생들은 수업에서 배운 지식을 확장 적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시행한 것이 적중했다.”라고 말한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samjo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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