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신1동 골목시장·충무동 새벽·해안·골목시장…"경쟁력 강화, 이용객 안전·편의 확대"

사진은 서구 동대신1동 골목시장 전경/제공=서구청
사진은 서구 동대신1동 골목시장 전경/제공=서구청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 서구는 올해 동대신1동 골목 시장 등 서구 내 전통시장 4곳에 대해 시설 현대화 및 활성화 사업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부산시가 전통시장 노후시설 개선을 위해 실시하는 '2021년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사업 및 활성화 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 3억8000여만 원을 확보해 추진하는 것이다.

동대신1동 골목 시장에는 사업비 2000만 원으로 오는 5월까지 지주형 입간판을 설치한다.

산뜻하고 세련된 디자인의 입간판을 출입구에 설치해 적극적으로 홍보함으로써, 인근 신축 아파트 주민들의 발길을 이끌어 내 상권을 활성화할 수 있으며, 시장 이미지 개선에도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무동 해안시장에 1억 5900만 원을 투입해 노후전선 교체 및 배관공사, 분전함  교체 등 노후전선 등을 정비하고, 충무동 새벽시장에는 1억 2500만 원을 투입해 오는 7월까지 스프링클러 배관, 소화전 및 소방호스 교체 등 소방시설을 대대적으로 정비한다. 

충무동 골목시장에는 대형 화재 예방을 위해 8100여만 원의 화재 알림시설을 설치한다. 

전통시장은 대부분 화재에 취약한 실정인데, 특히 충무동 해안시장 및 새벽시장의 경우, 바닷가에 위치해 염분으로 인해 부식 등 노후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안전사고 우려와 함께 미관을 저해해 시설 개선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공한수 구청장은 "가뜩이나 어려운 전통시장들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비대면 소비 증가 등으로 요즈음 더욱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이번 사업이 전통시장이 경쟁력을 갖추고, 더불어 주민들도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꾸준한 공모사업을 통해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사업 및 활성화 사업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gukj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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