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부터 개관 10주년 프로그램 진행

10주년 기념 엠블렘
10주년 기념 엠블렘

부산영화 배급지원 프로그램, 8MM필름 제작 워크숍, 뉴 러시아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외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영화의전당은 올해 개관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1월부터 12월까지 다양한 프로그램들과 행사를 연다.

우선, 영화의전당 특유의 건축미를 응축해 표현한 10주년 기념 엠블램을 제작해 홍보한다. 엠블램은 영화의전당 상징인 빅·스몰루프가 주는 무한의 공간과 그늘, 강한 수직성을 드러내는 시네마운틴 외관, 신비감을 자아내는 더블콘과 나선형 브릿지 등 10년간 부산시민과 영화인들에게 사랑받은 공간인 영화의전당의 이미지를 함축해 표현했다.

대표적 키워드로서 'History', 'Future'는 컬러의 활용으로 그 의미를 표현하는데, 기본적인 주색상은 10주년을 밝게 빛낼 오렌지 색이며, 보조색상으로는 푸른색계열의 사이언색을 지정해 사용한다.

영화의전당은 2011년 9월 개관식을 열었으며, 지난 10년간 지역에서 접하기 힘든 공연, 영화, 전시 등 많은 차별화된 프로그램들을 진행해 왔다.

개관 10주년을 맞아 2021년에는 더욱 시민들께 다가갈 수 있는 콘텐츠로 준비하고 있다. 새롭게 준비하는 영화 프로그램으로는 부산영화 배급지원 프로그램이 런칭될 예정이다.

영화의전당 전경
영화의전당 전경

영화의전당 개관 10주년과 부산 유일의 독립영화전용관 인디플러스 개관 5주년을 맞아 부산영화의 배급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또 2011년 개관이래 진행된 아카데미 영화제작 워크숍 결과물을 소개하며, 수강생들의 찬란한 순간들을 조망하는 프로그램을 구성할 예정이다.

지난 10년 동안 만들어진 영화들을 통해 전당의 역사를 되짚어 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올해는 <8MM 필름 제작 워크숍>을 개설해 영화제작의 기본 원리부터 상영까지의 전 과정을 학습하면서, 영화의 원형에 대해 탐구하는 시간을 가진다.

2021년 첫 번째 시네마테크 기획전으로 여름과 해변의 작가로 불리는 자크 로지에 감독과 프랑스의 중요한 독립예술 영화감독으로 자리매김한 기욤 브락의 '특별전'을 시작으로, 2월에는 키에슬로프스키 & 하네케 걸작선과 프랑스 누벨바그를 이끈 자크 리베트 감독의 회고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 외에도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 레퍼토리 프로그램인 월드시네마, 서머 스페셜, 오래된 극장 2021 등 올 한해도 다양한 기획전을 풍성하게 준비할 예정이다.

대표적 공연으로 3월 <뮤지컬 베르나르나 알바>와 6월 <뉴 러시아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를 계획중이고, 11월 일본 극단 신주쿠와의 공동제작인 <뮤지컬 백년바람의 동료들>이 검토 중에 있다.

또 명품 클래식 공연으로 양성원, 손열음, 백건우를 초청하고, 영화와 공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필름콘서트>, <댄싱영화페스티벌> 등을 준비하고 있다.

이 외에도 매년 영화의전당에서만 볼 수 있는 시네마테크 기획전, 토요야외콘서트,
마티네콘서트, 빅루프 영 페스티벌도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영화의전당은 작년 한해 코로나 19의 여파로 힘들었던 시민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선사하고자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개관 10주년을 기념한다.

영화의전당 방추성 대표이사는 "올해는 영화의전당이 10주년이 되는 해로, 영화의전당을 사랑하는 모든 영화인들과 시민들이 기념할만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작년에 예정했었다가 연기되거나, 취소가 된 프로그램들을 꼭 다시 초청해서 볼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리고, 그 사랑에 보답하고자 성실히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토요야외콘서트 모습
토요야외콘서트 모습

* [공연]

 

[뉴 러시아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 6월 6일 저녁 7 영화의전당 야외극장

영화의전당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러시아 문화국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러시아 문화주간의 일환으로, 2021년 6월 국내에 입국예정인 '뉴러시아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1990년 창단 70인조)를 초청예정이다.

예술감독은 유리 비슈메트로 러시아 국민이 가장 존경하는 바이올리니스트, 비올리스트로 역사상 최고의 연주자로 각광받고 있다.

프랑스 대표 연주자 겸 클래식계의 BTS 피아니스트 장 이브 티보테가 협연할 예정이다.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 3월19~28일 (12회)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

정동극장(1월22일~3월14일)과 공동 제작하는 작품으로 여성 가장 '베르나르다 알바'와 다섯 딸들이 가지는 욕망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낸 뮤지컬이다.

마이클 존 라키우사의 아시아 초연작으로 스페인의 감성이 가득한 희곡으로 2018년 한국뮤지컬 어워드 여우주연상(배우 장연주)을 수상했다.

[뮤지컬 백년 바람의 동료들] 11월2~28일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

일본에서 활발한 창작 활동을 하고 있는 극단 신주쿠와의 공동 제작 프로그램으로 김수진이 연출하고 트로트가수 장윤정 외 뮤지컬 전문배우들이 출연할 예정이다.

재일 한국인 가수 조박의 노래를 바탕으로 재일 역사 100년을 담은 작품으로 예술성과 상업성을 두루 갖춘 뮤지컬이다.

[명품 클래식 공연]

작년 한해 코로나 19의 여파로 힘들었던 시민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안겨줄 유명 클래식 연주회를 유치한다.

유명 연주자 양성원, 손열음, 백건우 등 하늘연극장의 품격을 높이는 명품 클래식을 기획한다.

특히 백건우는 10년전 영화의전당 개관 기념페스티벌에 초청돼 한 차례 공연한 바 있으며, 올해 꼭 10년이 지나 다시 영화의전당을 찾아 피아노 리사이틀을 한다는 데 그 의미가 남다르다.

[필름콘서트] : 7~9월 중 2~3회

영화상영과 함께 영화OST 연주 라이브 공연을 동시에 진행하는 여름시즌 영화의전당 야외 프로그램이다.

한국영화, 무성영화, 뮤지컬 영화, 애니메이션 등의 상영과 동시에 영화 OST를 오케스트라 라이브 연주로 진행한다.

[댄싱영화페스티벌] : 9월 초 개최, 야외극장

위드 코로나 시대에 예술가와 관객에게 따뜻한 위로와 위안을 선사하기 위해 준비한 페스티벌이다.

원주 '다이내믹댄싱카니발' 프로그램과 연계해 세계 다양한 댄스 및 퍼레이드 공연을 영화 상영과 보여줄 예정이다.

댄싱을 주제로 한 영화들을 기획해 상영하고 댄싱 토너먼트 경연을 펼친다.

[토요야외콘서트] : 5~9월 중 토요일 오후 5시, 야외극장

매년 여름 시즌 야외에서 펼쳐지는 무료야외음악회로 2013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두레라움 윈드 오케스트라(지휘 정두환)의 해설과 함께 영화음악은 물론,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영화음악 연주, 부산지역 예술단체(무용, 클래식, 인디밴드)의 공연 등을 진행한다.

[마티네콘서트] : 매월 넷째 주 수요일 11시, 하늘연극장

매월 다양한 장르의 대중적인 콘텐츠를 기획해 선보이는 영화의전당 대표 레퍼토리 프로그램으로 2012년 2월부터 진행해 왔다.

금난새, 장일범, 서희태, 조윤범 등의 '해설이 있는 음악회'로 시작해 2018, 2019년에는 푸디토리움의 시네마 브런치라는 타이틀로 영화음악감독이자 영화음악작곡가인 푸디토리움 김정범이 영화음악을 주제로 다양한 연주자들과 함께 진행하면서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관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해설도 곁들이며, 휴식시간 없이 70분 동안 진행된다.

[빅루프 영 페스티벌] : 5월 말 개최, 야외극장

야외공간 활성화를 위해 빅루프 아래 야외극장에서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20~30대 젊은 층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과 함께 야외광장 전체를 축제의 장으로 조성한다.

공간 활용의 한계를 넘어서 지역 대표 축제로 도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 [영화]

[10주년 기념 야외상영회] : 5~9월 (15회 내외) 야외극장

매년 여름 저녁에 야외극장에서 관람할 수 있는 무료 영화프로그램이다.

고전명작, 작품성 있는 최신영화를 선정해 상영하고 있으며, 매년 많은 관객들이 참여하고 있는 영화의전당 인기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10주년 기념으로 개최 기간과 횟수를 대폭 확대하고, 팝업이벤트도 개최할 예정이다.

[2021 부산푸드필름페스타] : 6월말 or 7월초 개최

음식영화와 영화 속 음식체험을 통해 문화를 이해하는 축제형 기획전으로 부산푸드필름페스타 운영위원회와의 협업으로 개최한다.

오프닝 나이트, 영화해설, 쿡톡(GV), 푸드테라스, 야외공연 및 체험 부스 등 이용이 가능하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gukj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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