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기상청은 "울산, 부산, 경상남도에는 건조주의보와 함께 동해남부남쪽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경남북서내륙에는 대설 예비특보가 발효 중"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또 "현재, 경남권은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고 있으나, 경남북서내륙은 구름많고 일부(거창, 함양, 합천)지역에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다"고 설명했다.

오늘(18일) 03시 이전에는 산발적인 눈날림이 이어지겠으나, 북서쪽에서 남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눈의 강도가 점차 강해져, 03시 이후부터 오후(15시)까지 경남서부내륙(거창, 함양, 합천, 산청, 하동)에는 눈이 내리겠다.

눈은 강약을 반복하며 일부 지역에서는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겠으나, 경남북서내륙(거창, 함양)과 지리산, 가야산 등 높은 산지에서는 많은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다.

특히, 오늘(18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짧은 시간에도 많은 양의 눈이 내리는 곳이 있어 경남서부내륙에는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으니, 눈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

예상 적설/예상 강수량(18일 새벽(03시)부터 오후 15시까지)은 경남북서내륙(거창, 함양) 3~8cm / 5mm 내외, 경남서부내륙(합천, 산청, 하동) 3~5cm / 5mm 미만이다.

한편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눈이 쌓이거나 얼면서 빙판길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며, 특히, 산지, 교량과 터널 출입구, 대교와 다리 위, 산모퉁이 커브길, 그늘진 도로 등에는 내린 눈이 얼어 매우 미끄러운 곳이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