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새벽 4시 29분께 부산 남외항 묘박지에서 유조선 A호 기관실에서 화재가 발생해 국내외 승선원들이 해경에 의해 구조되고 있다/제공=부산해경
17일 새벽 4시 29분께 부산 남외항 묘박지에서 유조선 A호 기관실에서 화재가 발생해 국내외 승선원들이 해경에 의해 구조되고 있다/제공=부산해경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17일 새벽 4시 29분께 부산 남외항 묘박지에서 유조선 A호(1683t) 기관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A호에는 한국인 2명과 미얀마인 4명 등 모두 6명이 승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해경은 구조된 승선원 6명 중 2명은 의식이 없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1명(36·미얀마)은 숨졌다고 밝혔다.

또 이 과정에서 화재 진화작업을 펼치던 해양경찰관 2명이 연기흡입과 1명은 오른쪽 어깨가 골절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해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소방을 비롯 해양환경관리공단 등 유관기관이 함께 화재 진화를 벌여 4시간 만에 진화를 완료했다. 현재 해경이 추가 피해사항을 파악 중이다.  

17일 새벽 4시 29분께 부산 남외항 묘박지에서 유조선 A호 기관실에서 화재가 발생해 진화작업을 펼치고 있다
17일 새벽 4시 29분께 부산 남외항 묘박지에서 유조선 A호 기관실에서 화재가 발생해 진화작업을 펼치고 있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화재가 A호 선내(기관실)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선장 등을 대상으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gukj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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