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TV 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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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방송되는 TV CHOSUN 쎈 토크쇼 <강적들>에서는 이재오 건국대 석좌교수,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웅 국민의힘 의원, 김민전 경희대 교수가 출연해 정부·여당의 민심 잡기 전략에 더해, 김학의 前 법무부 차관의 출국금지 의혹에 대해 토론한다.

후반부에는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 고영환 前 북한 외교관이 출연해 북한이 꺼낸 핵 카드의 의미와 향후 남북관계의 변화에 대해 짚어본다.

文 대통령은 지난 11일 신년사에서 새해 국정 화두로 ‘회복·포용·도약’을 강조하며, 부동산 정책 실패에 대한 사과 및 향후 민생과 경제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김웅 의원은 “새해에도 새로운 울림은 전혀 주지 못했다”며 “대통령 지지율을 보면, 부정적인 감정을 넘어서 적대적이라고 할 정도로 반감이 커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김민전 교수는 “文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이렇게 일방적인 연설을 한 것은 취임 이후 처음”이라며 “소통이라는 측면에서 훨씬 더 후퇴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재오 교수는 “와 닿는 게 없었다”며 신년사에는 “대통령의 자기반성”과 “당면 과제에 대한 해결책”이 나와야 한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또한, 정부의 전 국민 4차 재난지원금 카드에 대해 조응천 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해) 오히려 소득이 증가한 분과 전혀 변화 안 한 분이 꽤 있다”며 “이런 분들까지 (재난지원금을) 줘야 하는 이유를 잘 모르겠다”고 반대했다. 이재오 교수 역시 “정말로 지원해야 될 사람을 선별해서 액수를 많이 줘야”한다고 말했다.

연말 개각을 통해 임명된 유영민 비서실장과 신현수 민정수석비서관에 대해 조응천 의원은 “(신현수 민정수석이) 초대 민정수석으로 갔으면 검찰개혁이 제대로 됐을 것”이라며 “순서가 잘못됐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김웅 의원은 “검찰개혁이나 수사권 조정 문제 부분이 너무 망가져 있기 때문에, 과연 민정수석이 무슨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고, 현 상황에 대해 “개국공신을 결국 문고리 권력이 이긴 것, 즉 부산파의 최종 승리”이지만 “큰 국정운영의 변화는 없을 것”이라 예측했다.

한편, 김학의 前 법무부 차관의 불법 출국 금지 의혹을 두고 김웅 의원은 “공문서위조, 직권남용, 출입국관리법 위반, 직무유기” 등 “모든 범죄가 한꺼번에 다 이루어진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민전 교수 또한 “국가기관이 나서서 조직적으로 은폐했다”고 동의하며 “스스로 진상을 규명하고 처벌받을 사람은 처벌 받게 해야”한다고 정부에 일침을 가했다. 이재오 교수 역시 “법무부가 자행한 권력형 비리의 가장 완결판”이라며 “공정에 관한 문제로 여야가 합의해서 국정조사를 하든 특검을 하든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지난 14일 저녁 노동당 8차 대회를 기념하는 열병식을 개최했다. 지난 당 대회를 두고 고영환 前 외교관은 “가장 메인은 김정은 위원장이 총비서가 된 것”이라며 “2012년 4월에 김정일을 영원한 총비서로 올려놨는데 본인을 아버지 반열에 올려놓았다”며 그 의미를 설명했다. 또, 김여정 제1부부장의 공식 직책 강등에 대해선 “김정은을 빛나게 하려고 당 대회를 열었는데, 김여정이 메인이 될 수도 있는 것”에 대한 우려와 “대남·대외 부분을 책임진다고 했는데 성과가 없지 않았냐”며 이유를 분석했다. 태영호 의원 역시 “대외의 목적과 취지에 있어 결국 후보위원으로부터 한 등급 하향 조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동의했다. 북한이 새로 개편한 당 체제와 관련해 태영호 의원은 “중국 유학생 김성남을 국제부장에 앉힌 것은 미중 갈등 속에서 중국 공산당과 확고히 (관계를) 해나가겠다는 것”이라며 “(향후) 중국과의 밀착 관계가 대단히 눈에 띄게 나타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고영환 前 외교관은 “(북미 관계 기조는) 미국과의 강 대 강, 선 대 선”이라고 덧붙였다.

신년사에 담긴 사과와 포부에도 민심이 잡히지 않는 반면, 북한은 열병식을 개최하며 향후 정국에 긴장감이 흐르는 상황. 과연 文 대통령은 어두운 터널의 끝을 나와 민심을 되찾을 수 있을까. 더욱 자세한 내용은 오늘(16일) 밤 10시 20분 TV CHOSUN 쎈 토크쇼 <강적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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