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국제뉴스) 김종훈 기자 = 협심증 환자가 여성보다 남성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 금연 등 규칙적인 생활습관이 요구된다.

김포우리병원 심장혈관센터가 2013~2014년 협심증으로 외래 진료를 받은 9,932명의 환자들을 분석한 결과 남성 환자 6,486명(65%), 여성 환자 3,446명(35%)으로 남성 환자가 여성 환자보다 약 1.8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50세 이상 환자 비율이 96.5%로 높게 나타났다.

이와 관련 김포우리병원 심장혈관센터 정승묵 과장은 “협심증이 남성들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원인은 협심증의 원인이라고 할 수 있는 흡연에 있어 남성 흡연율이 높은 것과 연관이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과장은 “50대 이상에서 높게 나타나는 이유는 대부분 협심증은 기본적으로 동맥경화에 의한 혈관 협착으로 발생하게 되는데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동맥경화가 발생하는 일종의 노화 현상 때문”이라고 말하였다.

협심증이란 동맥경화에 의해 관상동맥이 좁아져 심장 근육에 허혈이 있게 돼 흉통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질환을 말한다. 협심증은 조기에 진단해 치료하지 않을 경우 심근경색증으로 악화돼 심부전, 급성 심장 발작 등의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협심증 치료는 기본적으로 약물치료를 시행하게 되며 약물치료로 호전되지 않거나 혈관 협착이 심한 경우에는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 관상동맥우회로 수술 등의 방법을 시행하게 된다.

협심증 예방을 위해서는 금연과 동맥 경화를 악화시킬 수 있는 고혈압을 비롯해 당뇨, 고지혈증, 비만 등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며 지속적인 유산소 운동과 적절한 식습관을 지니는 것이 중요하다.

김포우리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협심증, 심근경색증 치료를 위한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 1등급 의료기관으로 선정돼 오고 있으며 흡연으로 인한 심장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보건복지부 시행 금연치료 의료기관으로 등록, 금연클리닉을 운영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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