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대구첨복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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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국제뉴스) 백운용 기자 =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이영호, 이하 ‘재단’) 연구원 3명이 보건복지부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장관표창을 받는다.

2명은 보건의료기술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정부포상’을 받았고, 1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2020년 LMO 안전 유공자’로 선정돼 장관표창을 받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18일(금) 온라인으로 시상식을 개최했다. 재단에서는 안홍찬 선임연구원과 이동현 연구원 2명이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코로나19로 시상식은 별도 진행하지 않으며, 재단의 위갑인 선임연구원이 선정됐다.

안홍찬 선임연구원은 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센터장 손문호) 대사질환팀에 재직중이다. 20년 2건의 국가연구개발사업에 선정됐고, 지난 6년여간 25편의 우수 논문을 출판했다.

특히 18년 고리형 펩타이드 천연물의 합성법을 화학 분야 최상위 저널인 ACIE(앙게반테 케미, Angewandte Chemie International Edition, IF 12.959)에 발표했다. 같은 해 망막혈관질환 치료물질을 의약화학 분야 상위 5% 저널인 JMC(Journal of Medicinal Chemistry, IF 6.205)에 보고했다.

20년에는 동일 저널에 PPAR델타 표적 신약개발 총설(Review) 논문을 공동저자로 발표하기도 했다. 안박사는 서울대학교 약학대학을 졸업, 미국 플로리다 스크립스 연구소에서 근무하다 재단에 입사한 의약 합성 전문가이다.

이동현 연구원은 재단 실험동물센터(센터장 김길수) 의료기기평가팀에 근무하면서 각종 의료기기의 비임상 평가를 지원해 국가 보건의료기술을 발전시키는데 기여했다.

7년여간 논문 34편, 저서 1편을 펴냈고 특허 12건을 발표했다. 19년에는 파우더 형상의 골이식재를 원하는 형태로 체내에 유지시키기 위해, 수화젤이 첨가된 합성골 복합체를 개발해 랫드 두개골 재생 실험을 진행, 이식 후 새로운 골조직 형성까지 확인했다.

관련 결과는 케미컬 엔지니어링 저널(Chemical Engineering Journal, IF 10.652)에 게재됐다. 또한 기존 골다공증 치료제가 체내 흡수율이 낮아 장기간 투여해야 하고 이로 인한 부작용이 생기는데 착안, 세포내 흡수가 뛰어난 금나노입자에 치료약물을 결합한 골다공증 치료제를 연구했다. 관련 연구는 마우스실험에서도 좋은 효과를 보였다.

이박사는 경희대학교 치대 졸업 후 재단에 입사해 체내 이식형 의료기기 제품들의 동물실험을 지원하고 있다.

위갑인 선임연구원은 재단 실험동물센터 질환모델팀에 근무중이며, 재단의 생물안전관리책임을 담당하고 있다. 재단의 생물안전관리에 대한 규정을 마련하고, 폐기물관리지침 및 안전사고에 대한 비상조치체계도 마련하는 등 재단의 안전관리 기반을 구축한 바 있다.

특히 LMO(Living Modified Organism, 유전자변형생물체)가 사용되는 동물실험 파트의 경우 안전관리가 더욱 강조되는데, 위박사는 생물안전위원회(IBC)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재단 직원들이 안전교육을 듣도록 독려하는 한편, 매달 LMO 연구시설 안전관리점검도 책임져왔다.

또한 국가연구안전관리본부의 LMO 전문자문단으로 활동하면서 안전관리 국가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 이처럼 재단이 자율적으로 LMO 안전관리를 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에 과기부 장관 표창을 받게 되었다. 위박사는 전남대, 미국 미시간주립대, 서울대 기초과학연구원을 거쳐 재단에 입사했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paekti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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