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대구시청
사진제공=대구시청

(대구=국제뉴스) 백운용 기자 = 대구시(권영진 대구시장)와 ㈔문화관광콘텐츠그룹 굿스토리는 지난 19일 오후 2시 대구시 청년센터 상상홀에서 ‘청년대구학교, 톡톡’ 최종공유회를 개최했다.

‘청년대구학교, 톡톡’은 대구 청년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대구 지역학 강좌 및 생생한 현장답사활동을 진행하고, 청년의 시각으로 만드는 지역콘텐츠 기획안을 발표하는 청년 참여 프로그램이다.

지난 9월 대구에 거주하거나 대구에 관심 있는 만19세 ~ 39세의 청년 30명을 모집하였으며, 대구의 독립운동경제인물예술가를 다룬 전년도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청년들의 몰입을 유도할 수 있는 대구의 인디문화여행기획4차산업을 강의 주제로 선정해 운영했다.

19일 열린 최종공유회에서 대구 청년들은 자신만의 시각으로 대구를 새롭게 해석한 콘텐츠로 대구 컬러풀 향수, 대구의 순간을 담다(대구 필름카메라 제작), 지역 커피브랜드 특색지도, 간판 픽토그램화, 빛이 된 대구(희망대구 조형미술), 꼭 가고 싶은 대구(전통 재발견), 2.18 참사 추모 굿즈 제작 등 7건의 기획안을 제시했다. 대구시는 이들 중 대상, 최우수, 우수, 장려 팀을 선발해 시상품을 전달했다.

이날 발표된 기획안은 지역학 강좌와 현장답사를 바탕으로 11월부터 12월까지 두 달간 청년들이 대구를 탐구하고 연구해온 결과물이다.

앞서 진행된 지역학 강좌에는 이창원 인디053 대표가 '대구, 청년문화를 품다', 고현석 영화감독이 '대구청년들이 만든 대구독립영화'를 주제로 대구의 인디문화에 대해 강연했다.

또  허영철 공감씨즈 대표가 '대구에서 여행상품 기획하기', 전고필 광주대인문화예술시장 총감독이 '키워드로 떠나는 지역여행”을 주제로 대구의 여행기획에 대해 강연했다.

또한 전채남 더아이엠씨 대표의 '4차산업혁명과 미래사회”, 김정학 대구교육박물관장의 “바른 역사를 통한 콘텐츠의 융복합' 등 대구의 4차 산업에 대한 강연이 이어졌다,

지난 10월 24일에는 팔공산 부인사와 대명문화거리, 북성로 일대를 탐방하며 진행된 현장답사를 통해서는 ‘대구에는 볼거리와 놀거리가 없다’고 생각해 온 청년들이 대구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대구시는 청년의 지역유출이 심화되는 가운데 청년들에게 지역에 대한 지식을 배양하고 정주 의지를 고취하고자 지난 2017년부터 ‘청년하루학교’를 시범운영하였으며, 2019년부터는 더 탄탄한 과정으로 개편한 ‘청년대구학교, 톡톡’으로 시행해왔다.

김요한 대구시 청년정책과장은 “청년대구학교를 통해 청년들이 대구를 만나고 대구를 배우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을 것”이라며 “대구의 숨은 매력을 재발견하고 대구에서 꿈을 찾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최종공유회 현장행사는 기획안 발표 청년들 위주의 소규모로 진행되었으며, 다른 참여 청년들과 대구·경북 지역학에 힘쓰고 있는 교수 및 연구원들에게는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인 줌(ZOOM)을 통해 비대면으로 중계했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paekting@naver.com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