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기 체험·기부·교육∙∙∙ ’반려 악기 문화’ 확산 시동
협동조합 우리들의 낙원, 2020 서울 도시재생기업(CRC) 선정돼 반려악기 문화 확산 본격화- 낙원동 일대 도시재생을 위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 지역 특화상품 개발 박차- 악기 기부-교육-공연에 이르는 선순환 구조 만들어 나갈 예정

협동조합 우리들의 낙원 낙원악기상가 전경
협동조합 우리들의 낙원 낙원악기상가 전경

(서울=국제뉴스) 김서중 기자 = 낙원악기상가 상인들을 중심으로 한 ‘협동조합 우리들의 낙원’이 ‘서울 도시재생기업(CRC)’에 선정돼 반려악기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도시재생기업(CRC)은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을 추구하는 지역 중심의 기업을 말하며, 서울시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도시재생기업을 선정해 육성∙지원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올해는 △협동조합 우리들의 낙원을 비롯해 △서울로 마을닥터 목공 협동조합 △봉제디자인 이음 협동조합 △암사 도시재생 사회적협동조합 △성수지앵 협동조합 △가리봉 마을살이 협동조합 △마을엄마 협동조합 등 총 7곳이 선정됐다.

협동조합 우리들의 낙원은 2016년부터 자체적으로 진행해온 ‘반려악기 캠페인’을 바탕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악기를 친구로 만들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2021년에는 △고가 악기를 저렴하게 대여할 수 있는 ‘악기 대여 사업’, △자신에게 맞는 악기를 만나는 ‘반려악기 체험 프로그램’, △지역의 특색을 살린 ‘특화상품 개발’ 등을 펼칠 계획이다. 악기 기부-교육-공연에 이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수익금 일부를 음악 교육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악기를 지원하는 ‘악기 나눔 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협동조합 우리들의 낙원 유강호 이사장은 “서울 도시재생기업(CRC)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지역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본격화할 수 있게 됐다”며 “악기를 평생 친구로 만드는 ‘반려악기 문화’를 더 많은 사람들이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체험 콘텐츠를 개발해 낙원동 일대가 서울의 문화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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