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김태엽 기자 = 사)겨레사랑복지협의회(이사장 황정길), 사)세계북한연구센터(이사장 안찬일), 한강라이프주식회사(대표이사 노지현), 주)한국사이버진흥원(대표이사 홍형훈)은 '우리 사회 발전에 기여하며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적 차원에서 희생과 봉사 정신의 실천을 목표'로 지난 8일 4자 공동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4단체는 이날 서울 관악구 승방4길20 다청림라인시티 빌딩 3층에 '사회적약자교육지원연구소'를 설립하고 남하동포(새터민, 북한이탈 주민, 탈북민 등을 통칭)들이 대한민국 생활에 하루 속히 적응할 수 있도록 각종 자격증 취득을 위한 무상교육 실시와 취업 정보 제공 및 상담 등 직업선택과 관련한 종합정보를 제공하며 적극적으로 취업을 돕기로 했다.

또한 4자 공동으로 홍보대사로 탈북민 김희연씨(경희대학교 졸업, 세계탈북여성지원센터 대표(現))와 김해린(한신대학교 졸업, 김해린 결혼정보사 대표(現))씨를 임명하고 이들의 대내외적 활동을 보장하기로 하는 한편, 탈북자들의 취업 외에도 대한민국 생활 정착에 필요한 각종 정보의 제공과 제반 환경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뜻을 모았다.

한강라이프 주식회사는 교육 장소와 연구소 공간을 제공하고 주)한국사이버진흥원은 무상교육 커리큘럼과 강사를 파견한다. 사)세계북한연구센터는 취업을 원하는 남하동포 피교육생들을 모집하며 사)겨레사랑복지협의회는 제반 업무를 총괄, 진행하는 것으로 각자 역할을 분담하기로 했다.

탈북자 1호 박사로 널리 알려진 안찬일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 동안 탈북민들에 대한 정부 주도의 대한민국 적응 교육 및 훈련 등은 개개인의 의사와 개성이 전혀 반영 되지 않은 채로 획일적이며 일방적인 측면이 있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당사자들의 의사와 선택권이 주어지는 의미 있는 교육 기회가 될 수 있어서 너무 기쁘고 가슴 벅차다"고 언급했다.

또 주)한국사이버진흥원 홍형훈 대표이사는 "전 세계 IT 최강국을 자처하는 대한민국의 국민답게 일상생활에서 실제 활용이 가능한 인터넷 교육은 기본이며, 안정적인 일자리 확보를 위한 취업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반드시 1인 1자격증 취득이 가능하도록 맞춤형 교육 과정을 설계 할 것"을 약속했다.

한강라이프 주식회사 노지현 대표이사는 "상조 및 여행 전문 업체인 우리 회사가 이런 계기를 통해 사회 공헌에 직접 참여하고 기여 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며 "흔쾌히 교육 장소(사회적약자교육지원연구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이며 탈북민과 실향민을 위한 별도의 특별 상품과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사)겨레사랑복지협의회 황정길 이사장은 "우리 민족의 혼을 다시 인식하는 계기를 만들어 한국 민족의 우수성을 세계만방에 알리고 '지구상 유일의 민족 분단 국가'라는 오명을 씻고 우리가 세계 평화와 인류 발전의 선봉에 서는 날 까지 다 함께 힘을 합치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위촉 된 김희연, 김해린 홍보대사는 "앞으로 탈북민들의 한국 사회 적응을 위한 교육, 훈련 그리고 자격증 취득을 위한 무상 교육 관련 사업은 물론 인권 신장과 생활 전반에 관한 문제에 이르기 까지 도움이 되고 보탬이 되며 기여 할 수 있는 부분이라면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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