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2명 추가, 총 7명 확진판정… 인근 태백시, 정선지역 증가에 촉각

정선군청.
정선군청.

(정선=국제뉴스)김희철 기자 = 정선군에서 3일 코로나19 최초 확진자 발생 이후 4일 2명이 확진판정을 받은데 이어 5일 3명, 6일에는 2명이 코로나19에 추가 확진돼 강원남부 폐광지역이 술렁이고 있다.

6일 오전 군 보건당국에 따르면 4일 73명 검사자 가운데 2명이 양성판정을 받고 5일 3명, 6일에는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정선군에는 총 7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앞서 보건당국은 4일 주민 143명에 검체 검사를 진행, 140명은 이날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확진자들에 대한 역학조사중에 있다. 5일에는 92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90명이 음성판정을 받았다.

정선군은 사북권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던 고한사북보건지소를 도사곡아파트내 선별진료소에서 통합운영하며 사북 고한 등 인근지역외 주민들은 정선군보건소에서 검사받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정선지역 가운데 사북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증가하자 진폐환자들이 많은 사북 고한 및 태백지역이 술렁이고 있다. 특히 태백시에는 1천 명 넘는 진폐증 환자들이 있고, 태백병원에 중증 진폐증 환자가 100여 명이 입원 중에 있어 긴장의 끈을 바짝 죄고 있다. 호흡기 질환에 취약한 이들이 코로나19에 노출될 경우에 심각한 위험에 처할 수 있어 태백시는 고한 사북지역 방문자들에 한해 선별진료소 방문 상담을 독려하는 등 지역사회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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