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새마을교통봉사대, 독거노인∙장애인에 김치 나눔 봉사
경화동∙태백동 주민센터 각 50박스, 장애인단체에 200박스 후원

3일 창원시새마을봉사대 이향란 대장 등 대원들이 독거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김장김치를 전달하고 있다.(사진=오웅근 기자) 
3일 창원시새마을봉사대 이향란 대장 등 대원들이 독거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김장김치를 전달하고 있다.(사진=오웅근 기자) 

(창원=국제뉴스) 오웅근 기자= 자신이 직접 운영하는 채소밭의 배추를 가져다 그가 봉사하는 무료급식 식당에서 버무린 김장김치를 독거노인과 장애인에게 나눠준 탈북여성의 고추보다 매운 사랑이 훈훈한 온기를 내뿜고 있다.

화재의 주인공은 창원시새마을교통봉사대(이하 봉사대) 이향란 대장이다.  (사)통일지향협의회 중앙회 회장이기도 한 이 대장은 지난 2일과 3일 창원시 관내 장애인단체와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을 위한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펼쳤다.

3일 창원시새마을봉사대 대원들이 김치 나눔봉사를 위해 김장을 하고 있다.(사진=오웅근 기자)
3일 창원시새마을봉사대 대원들이 김치 나눔봉사를 위해 김장을 하고 있다.(사진=오웅근 기자)

봉사대는 이향란 대장이 운영하는 경남 함안군 소재 효도농장에서 유기농으로 재배한 배추 등을 창원시 진해구 효도식당으로 가져와 양념 등을 버무리는 작업과정을 거쳐 5kg짜리 김장 박스를 만들었다.

이렇게 만든 김장김치 100박스를 진해구 경화동과 태백동에 각 50박스를 전달해 독거노인 및 소외계층에게 제공하는 한편 6개 장애인단체에 200박스를 전달했다.

3일 창원시새마을봉사대가 김장김치 나눔을 위해 상자를 진열하고 있다.(사진=오웅근 기자) 
3일 창원시새마을봉사대가 김장김치 나눔을 위해 상자를 진열하고 있다.(사진=오웅근 기자) 

이에 앞서 이향란 대장은 진해구 경화동에 장애인과 독거노인들을 위한 무료급식소, 효도식당을 차려놓고 남편과 함께 일구어 온 함안군 효도농장의 유기농 식품을 재료로 매주 화, 금요일 점심식사를 제공해 칭송을 받고 있다. 

4일 이향란 창원시새마을교통봉사대 대장은 “해마다 소외계층을 위한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펼치고 있으나 올해는 예년에 비해 양념값 등이 올라 회원들의 더 많은 희생과 헌신이 요구됐다”며 “코로나19로 인해 복지관 또는 요양원 출입마자 동결된 어르신들께서 정성껏 마련한 김장김치로 코로나가 예방되고 식탁이 풍성해 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지난 11월 중순 고 배인옥 님의 장례식장에서 유자녀인 배영희씨와함께 슬픔을 나누고 있는 이향란 창원시새마을교통봉사대 대장. 그 뒤로 봉사대원들이 장례식장 내 질서를 도우고 있다.(사진=오웅근 기자)
지난 11월 중순 고 배인옥 님의 장례식장에서 유자녀인 배영희씨와함께 슬픔을 나누고 있는 이향란 창원시새마을교통봉사대 대장. 그 뒤로 봉사대원들이 장례식장 내 질서를 도우고 있다.(사진=오웅근 기자)

한편 이향란 대장은 같은 처지에 놓인 탈북민들의 뻐른 정착을 위해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는 가운데 지난달 중순에는 진해에 정착한 한가족 4세대의 원조인  고 배인옥님의 장례를 위해 그의 유자녀인 배영희씨의 곁을 지키며 마지막 떠나는 길을 정성껏 배웅해 탈북민들의 귀감이 되기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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