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김양희 기자 =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최근 5년간 김치냉장고 화재통계 및 발화 원인분석을 통해 특정 제조사 제품에 대해 자발적인 제품수거를 유도했다"고 밝혔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이 제품의 특정 부품에서 지속적으로 화재가 발생하고 있는 점을 확인하고, 국가기술표준원과 협업을 통해 제조사에서 특정 기간에 생산된 김치냉장고에 대하여 자발적 제품 수거를 실시했다"고 전했다.

특히 최근 5년간 김치냉장고 화재는 총 239건으로 2016년 42건, 2017년 49건, 2018년 53건, 2019년 56건, 2020년 8월 말 기준 39건이 발생했다. 이 중에서 A사에서 제조한 김치냉장고 화재 점유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화재원인별로 전체 김치냉장고 화재 총 239건 중에서 전기적 요인이 205건(85.8%)으로 가장 많고, A사의 제품(김치냉장고)의 경우에도 전기적 요인이 85%를 차지했다.

장만석 소방재난본부 현장대응단장은 "제조사의 자발적인 제품 수거를 통한 노후 김치냉장고 화재피해 예방은 물론 이번 기회를 통해 제조물에 대한 화재 안전성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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