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형 산채류 개발 작물.(제공=충북도농기원)
충북형 산채류 개발 작물.(제공=충북도농기원)

(청주=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도농업기술원(원장 송용섭)은 충북의 대표 산채를 발굴하기 위해 몇 종의 특용작물에서 영양성분을 분석하고 동시에 가공품으로 개발하는 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최근 식생활의 다양성과 고급화에 따라 가공식품도 기능성을 가미한 고급 제품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산채류 시장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산채류는 재배기술의 향상으로 봄 한철이 아닌 연중생산이 가능해졌고 단위당 생산성도 급증해 농가의 고소득 작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충북 지역도 산채를 재배하는 농가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대표적인 작물은 도라지, 잔대, 병풀 등이고 머위, 방풍, 명월초, 당귀, 삼백초도 재배하고 있다.

이중 머위는 다른 산채류보다 눈 건강에 도움을 주고 항산화능이 우수하다고 알려진 베타카로틴 함량(2135ug/건조 100g)이 높다.

베타카로틴을 많이 함유한 것으로 알려진 단호박(3670), 당근(5516) 보다는 조금 낮지만 일반적인 잎채소와 비교했을 때 굉장히 높은 수치이다.

또한 총폴리페놀 함량(3905mg/건조 100g)도 높게 검출돼 앞으로 다양한 산채 가공품에 활용할 예정이다.

도 농업기술원 친환경연구과 엄현주 박사는 “충북 내 산채가공품이 많지는 않지만 앞으로 머위를 기본으로 병풀, 잔대 등 다양한 종류의 산채를 활용한 연구 개발로 소비자가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가공식품 상품화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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