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그리너스FC 홍보마케팅팀 이제영(31세) CSR총괄이 9년 연애 끝에 결혼한다.

이제영 CSR총괄은 오는 6일 12시 30분 서울 잠실 롯데월드호텔 크리스탈볼룸홀에서 권보라(31)양과 백년가약을 맺는다.

독일에서 태어나 어릴 적 부터 한국, 일본, 영국을 거쳐 축구선수 생활을 해 온 이제영 CSR총괄은 한국에서 중학교 때까지 선수생활을 하다 스카웃되어 일본으로 가게 됐고, 일본 고등학교 선발 대표팀에 소집되는 등 미래가 밝은 유망주였다. 고등학교 2학년 때 빗셀고베(J1리그)와 가계약을 하며 프로 데뷔를 꿈꿨으나 십자인대 파열로 계약이 무산됐고, FC기후 산하대학인 기후경제대학교에 진학해 FC기후 Second팀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가며 사회공헌 동아리에 들어가 축구선수 은퇴 후의 미래를 준비했다.

그러던 중 에이전트의 권유로 영국리그에 입단을 했고, 훈련이 없는 오전에 영어 공부를 위해 학교에 다니던 중 예비신부를 처음 만나게 됐다. 영국에서 연애를 이어가던 중 이제영 CSR총괄은 다시 일본으로 가게 됐고, 예비신부도 학업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그 이후로도 둘은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장거리 연애를 이어갔다. 이제영 CSR총괄은 한국으로 돌아와 김해시청축구단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고, 지도자의 길을 가고자 스코틀랜드에서 UEFA B 라이센스 취득 후 코치 겸 피지컬 코치로 생활했다.

이제영 CSR총괄은 지도자 생활을 마무리하고 2016년 일본 대학에서 배워 온 스포츠마케팅과 사회공헌활동 분야를 살려, 사회공헌활동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는 J리그 ‘반포레고후’라는 구단에서 인턴십 교육을 받았고 2017년 안산그리너스FC에 입사하며 K리그 1강 사회공헌우수구단으로 발돋움하는데 큰 공을 세운 인물이다.

이제영 CSR총괄은 “지금까지 장거리 연애를 하면서 주말 없이 일 하느냐고 신경을 많이 못썼는데 그동안 나를 믿고 묵묵히 기다려줘서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앞으로는 평생의 동반자로 가장 가까운 곳에서 권보라를 위해 공헌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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