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방지 PC방·노래방·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 지도점검

이 사진은 지난해 수능청소년 버스킹공연 모습(사진=충주시)
이 사진은 지난해 수능청소년 버스킹공연 모습(사진=충주시)

(충주=국제뉴스) 김상민 기자 = 충북 충주시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학생들의 코로나19 집단 확산을 막기 위해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PC방·노래방·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난 3일 오후부터 일주일간 PC방, 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 영화관 등 문화시설을 집중 점검하고 안전 안내문자를 발송해 방역수칙을 안내하며 경각심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젊은 연령층을 위주로 빠르게 전파되는 경향을 보여 언제 어디서든 코로나19에 걸리 수 있으므로 사람 간의 만남 자체를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는 최근 지역 내 코로나 확진자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지역 내 감염의 고리를 차단하기 위해 오늘(3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강화' 행정명령을 시행하고 한층 강화된 방역수칙을 운영 중이다.

이에 따라 각종 모임·행사 인원은 50명으로 제한되며, 중점관리시설 9종과 일반관리시설 14종에서는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단관리 △환기·소독 등 핵심 방역수칙이 의무화된다.

또한, 유흥시설 5종은 집합 금지되고, PC방은 오후 10시부터 익일 9시까지 청소년(18세 미만, 고등학생 포함) 출입 금지, 방문판매 등 직접 판매홍보관과 노래연습장 등은 오후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된다.

"방역수칙 위반 시에는 해당 시설 운영자 및 이용자는 3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특히, 목욕장업은 음식 섭취 금지 및 8㎡당 1명으로 이용 인원이 제한되고 사우나·한증막 시설(발한실)은 운영할 수 없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수능 이후 들뜬 분위기가 자칫 지역 감염 위기로 이어지지 않도록 연말연시 모임 등 외출을 자제하고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며, "초기 증상 발현 시 충주시보건소에 문의하고 진단검사를 받아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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