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 영도구보건소는 코로나 블루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정신건강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으로 우울, 스트레스 상담받기를 주저하는 주민들을 위해 지난 1일부터 정신건강 무인검진기 '마음건강 돋보기'를 운영해 정신건강 자가 검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마음건강 돋보기' 운영 모습/제공=영도구청
'마음건강 돋보기' 운영 모습/제공=영도구청

정신건강 무인검진기는 영도구청 1층 북카페 영마루 및 동삼3동행정복지센터에서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간단한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우울 정도, 스트레스 지수, 알코올 중독 등 자신의 정신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검진 결과 '고위험군'으로 진단되면 본인이 원할 시 영도구보건소에서 위탁·운영하는 영도구정신건강복지센터로 연계해 무료로 전화상담, 치료 상담을 제공한다.

영도구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주민들의 심리지원이 절실한 상황에서 정신건강 무인검진기 운영으로 지역주민 누구나 쉽고 간단한 방법으로 검진 및 상담을 받을 수 있어, 고위험군 조기 발견 및 정신건강 인식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1577-0199), 희망의 전화(129), 생명의 전화(1588-9191), 청소년 전화(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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