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스,택시,도시철도,역사,터미널 등 다중이용교통시설 방역 강화▸ 대중교통 이용자 마스크 착용 의무화 관련 지도·점검 지속 ▸ 해외입국자 수송지원 및 역․터미널 주요지점 열화상카메라 운영

해외입국자 수송 전용택시 및 수하물 방역(사진제공=대구시청)
해외입국자 수송 전용택시 및 수하물 방역(사진제공=대구시청)

(대구=국제뉴스) 백운용 기자 = 대구시(권영진 대구광역시장)는 코로나19 3차 대유행에 따른 대구형 사회적거리두기 1.5단계 격상에 맞춰 대중교통수단 등 교통분야에 대한 방역을 한층 강화해 시행한다.

이번 조치는 연말연시 모임·행사로 인한 대인 접촉 증가, 무증상 감염자 누적, 겨울철 계절적 요인 등으로 코로나19가 급속하게 재확산하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대구시의 교통분야 방역대책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강화해 대중교통 등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고 감염병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방역 강화 방안을 살펴보면, 지난 8, 9월 2차 대유행이후 지속해 온 버스, 택시, 도시철도 차량에 대한 매(每)운행 시 방역원칙을 유지해 나가고 버스 차고지·회차지, 유동인구가 많은 역, 여객터미널에 대한 방역 횟수를 종전 1일 1회에서 2회 이상으로 늘려 감염원 차단에 주력한다.

또 전세버스 탑승객 발열 체크 및 명부관리에 대한 주기적인 지도·점검을 실시해 코로나19 확진자 동선 파악에 있어 사각지대가 없도록 행정력을 집중한다.

아울러 비대면 택배 수요 급증으로 물동량이 증가한데다 공동선별작업으로 집단감염 우려가 높은 택배물류센터 18곳에 대한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주1회 점검하고 희망일자리사업과 연계한 대중교통 안심방역 등 5개 사업에 1,428명을 투입해 교통분야 방역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1일 500명 이상의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3차 대유행 상황에서 대구가 전국 최저수준의 확진자 발생건수를 기록하는 요인으로 방역전문가들은 대구 시민의 마스크 쓰기 생활화를 최우선으로 꼽고 있다.

이에 대구시는 대중교통 및 다중이용 교통시설 이용자에 대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정책이 정착될 수 있도록 분야별로 9개 조의 점검반을 편성해 주 2회 버스·택시승강장, 유동인구가 많은 중심가 등에서 계도 위주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마스크 착용 관련 민원을 최소화하기 위해 버스, 택시, 터미널 등에 일정량의 마스크를 예비용으로 비치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세계적 확산으로 해외입국자에 대한 이동·방역 대책의 중요하다. 대구시는 지난 3월 28일부터 동대구역을 통해 지역을 방문하는 해외입국자에 대한 이동경로 및 검체검사 안내와 방역을 완비한 해외입국자 전용택시를 운영하며 일반시민과의 접촉을 최소화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12월 초 현재 16,555명의 해외입국자 수송을 지원해 왔다.

또한, 수도권 중심 3차 대유행 관련 코로나19 외부유입으로 인한 감염확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외부유입 유동인구가 많은 동대구역과 복합환승센터 터미널에 열화상카메라를 설치, 통행 인원에 대한 발열체크 및 발열 의심자 발견 시 신속한 조치로 잠재적 코로나19 감염원 유입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최근 다시 지역 감염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교통 분야에 대한 빈틈없는 방역으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 코로나19 상황에서는 마스크 착용 생활화가 필수인 만큼 시민 여러분께서도 ‘마스크 쓰GO’ 운동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paekti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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